35년간의 경찰 공직생활 퇴직을 1주일 앞두고 '2012 화랑훈련'에 참가해 꿋꿋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온 경찰관이 있어 주위로 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 영천경찰서 남정수 생활안전과장
지난 18일부터 실시한 2012 대구·경북 화랑훈련에 참여해 후배 경찰관들로 부터 모범을 보인 영천경찰서 남정수 생활안전과장(60, 경정)이 화재의 주인공이다.
남 과장은 1977년 경찰의 길로 들어서 경북지방경찰청과 영천 등 지역경찰서에서 정보과장, 생활안전과장 등 주요 보직에서 근무하면서 대규모 훈련때 마다 참가해 군과의 인연도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과장은 영천지역 시민들의 치안을 책임지는 생활안전과장이지만 이번 훈련에서는 영천시에 설치된 통합방위본부에서 군‧경 합동상황 유지와 합동검문소를 운영하면서 경찰 공직생활의 마지막 열정을 불태웠다.
다음주 퇴직을 앞두고 개인 물품을 모두 집으로 보냈지만 언제 입을지 모르는 기동복만은 마지막까지 사무실에 남겨 두었다는 그는 퇴임 전 기동복을 마지막으로 입게 된 것이 이번 화랑훈련이어서 감개가 무량하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50사단 영천대대 작전과장은 "우리 軍에서는 보기 드문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후배 경찰들과 함께 훈련에 동참해 작전을 같이 하는 열정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남과장은 "매번 훈련에 참가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치안업무를 맡은 경찰이 군과 작전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공조체계가 유지되어야 하며, 또한 잦은 교류로 의사소통과 교감이 필요하다며, 화랑훈련에 참가한 것은 경찰로서 당연한 임무를 수행한 것 뿐이며, 퇴직하는 그 날까지 영천시민들이 안전하고 평안한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2 대구·경북 화랑훈련에 참여해 열정을 다하는 선배를 지켜본 경찰 후배들은 군, 경 작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선배의 목소리가 더욱 가슴깊게 파고든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