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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을 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 악양면 최참판댁 일원에서 개최되는 토지문학제가 올해 문학수도 선포 3년째를 맞아 신규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되는 등 새롭게 거듭난다.
하동군은 9일 오후 4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토지문학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원일 소설가) 위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2012년 토지문학제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학수도 하동선포 3차 연도를 맞아 이에 걸맞게 신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청소년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토지백일장 일정을 평일에서 주말로 변경하는 등 예년보다 훨씬 알차게 꾸미기로 의견을 모았다.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최참판댁 일원에서 열리는 2012년 토지문학제에서는 지리산·섬진강 등 하동을 소재로 월간·계간 등의 문예지에 발표된 기성 시와 소설을 각각 1편씩 선정해 시상하는 ‘하동소재 작품상’이 신설된다.
또한 문학제 참여자 중 희망자들 대상으로 삼행시 또는 오행시를 출품하는 모바일 즉흥시 백일장이 운영되고, 축제기간 토지마을 일원에서 하동을 소재로 한 시와 소설 <토지>등 울타리(문고리) 시화전도 새로 마련된다.
문학제 개막식이 열리는 13일 행사 주무대에서는 하동어린이집 원생들이 출연해 소설 <토지>의 내용을 각색한 ‘어린이 토지극’이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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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번 문학제에서는 최참판댁과 토지마을에 한지로 만든 등으로 야간 조명을 연출하는 최참판댁 빛(별빛·달빛·불빛) 문화 페스티벌도 처음으로 도입된다.
지역 학생 등 청소년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토지백일장을 금요일(12일)에서 토요일(13일)로 변경하고, 대신 토요일에 열리던 전국토지독서 토론회를 금요일로 변경한다.
그리고 지난해 이벤트 형식으로 치러졌던 전통혼례를 실제 전통혼례로 거행하고, 추억의 책방을 기존의 최참판댁 별당채에서 북카페 평사리 茶 책(우가네)으로 1곳 더 늘리며, 문학의 밤 행사도 운영 주체를 토지문학제추진위원회에서 (사)한국문인협회 경남지부로 변경하는 등 기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한다.
그 밖에 이번 문학제에서는 평사리문학대상, 청소년문학상, 역대 문학상 수상자의 날, 퀴즈문학 아카데미, 어린이 사생대회, 전국 학생 휘호대회,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탁본체험 같은 기존의 프로그램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토지문학제는 문학수도 선포 3년에 걸맞게 프로그램을 대폭 신설하고, 기존 프로그램도 한층 격을 높이는 등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문학제가 되도록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