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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찾아가는 한글교실 운영
  • 경남편집국
  • 등록 2012-10-17 13: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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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완연히 느껴지는 가을, 할머니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한글을 배우기 위해 수업교재와 필기도구를 들고 한글교실을 찾는다.

창녕군은 지난 8월부터 오는 12월까지 5개월간 한글을 습득하지 못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읍․면 사무소와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찾아 한글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남지읍과 유어․부곡면 등 3개 읍․면의 어르신 3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런 저런 사연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연필에 힘을 주며 또박또박 한자 한자 쓰면서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강사는 성인문해 교육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전직 교사 등 3명이고, 교육은 주 2회 4시간이며, 교재는 4권으로 구성된 소망의 나무를 채택해 교과서로 활용하고 있다.

교육생인 한부덕(81․남지읍) 할머니는 “세월의 탓이라 할까, 못 배운 것을 이렇게 가르쳐 주니 상상을 초월 할 만큼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런 좋은 교육이 끊이지 않고 매년 꾸준히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한글교육을 받지 못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9년부터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배움을 통해 자존감을 되찾고 문화생활의 소외감을 떨쳐 나가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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