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이 낳은 천재 여류작가 백신애, 1930년대를 격렬하게 살다가 32세의 짧은 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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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이 낳은 천재 여류작가 백신애를 기리는 제5회 백신애문학상 대상에 소설가 홍명진(인천)씨의 소설집 '터틀넥 스웨터'를 선정하고 시상금 1천만원을 지급했다.
백신애기념사업회(회장 김종식)는 지난 3일 영천상공회의소에서 일제강점기에 여성 계몽운동과 항일운동 작품 활동으로 살다간 영천이 낳은 천재 여류작가 백신애를 기리는 제5회 백신애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영천 출신 백신애는 일제강점기 기간 중 1930년대를 격렬하게 살다가 32세의 짧은 생을 마감하기 까지, 식민지 조선 농촌의 궁핍한 삶과 여성에게 침묵과 순종을 요구하는 가부장적 가족제도와 조혼의 폐단을 거부하고 비판했으며, 한국여성 최초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고 조선여성동우회, 경성여성청년동맹에 가입해 친일하지 않은 작가겸 항일독립지사였다.
이를 기려 2008년에 백신애문학상을 제정하였고, 2011년에 발간한 창작집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수상자를 뽑았으며, 본선 심사는 황국명 평론가와 서영인 평론가가 맡았다.
대상작품인 '터틀넥 스웨터'는 “도대체 왜 사는거지? 대관절 삶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란 식상하나 맥락없이 황당한 삶의 질문들에 대해 소설이 보여줄 수 있는 상상력과 해답을 소소히 펼쳐보이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홍명진소설가는 경북 영덕출신으로 2001년 단편소설 '바퀴의 집'으로 전태일 문학상을 받았으며, 장편소설 '숨비소리'와 2008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바 있는 중견작가이다.
또한 ‘지역문학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올해 처음 신설한 제1회 백신애창작기금 수상작에는 이선형(부산) 시인의 시집 '나는 너를 닮고'가 선정돼 시상금 5백만원을 수상했다.
이선형 시인의 시는 살아있는 것들의 슬픔과 기쁨에 가닿으려는 고운 숨결과 생에 대한 깊은 성찰이 바탕에 깔려 시가 가진 조용한 서정의 힘이 내장된 수작으로 평된다.
한편 백신애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앞으로 전태일문학상이나 동리목월문학상 같이 시상금을 높이고, 전국적인 문학행사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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