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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버스 공개입찰 차량연식 위조 11개 업체 무더기 적발
  • 이재근 기자
  • 등록 2013-04-23 10: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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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초·중·고교 수학여행 등의 공개입찰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차량연식을 위조한 대구 관광버스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차량등록증을 위조해 전세버스의 연식을 속여 동구 일대 학교 수학여행 등의 입찰에 참가한 혐의로 관광버스 A업체 등 대표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관광은 지난해 11월 1일께 동구 B중학교 현장체험학습 입찰공고 요건을 갖추기 위해 2002년식 차량의 등록증 연식부분에 2007년 차량 연식을 덧붙여 복사하는 방법으로 위조해 학교 측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이러한 방법으로 75대 차량의 등록증을 지난해 3월 20일부터 12월 17일까지 총98회 위조, 입찰에 참가한 혐의다. 동구 51개 초·중·고 중 절반 가까운 23개교가 이들로부터 이 같은 피해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버스회사들이 동구 지역뿐만 아니라 대구 전역 학교들과 계약을 맺어 왔다는 점이다. 경찰은 다른 지역 학교들에도 이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책임져야 할 학교가 차량 연식조차 제대로 대조·확인 하지 않는 등 이를 소홀히 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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