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찰칵” 이어지는 카메라 셔터 누르는 소리... 관능적인 춤사위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소공연장에는 ‘신라 왕경숲 로하스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밸리댄스 공연이 펼쳐졌고, 관람석은 꽉 차다 못해 서 있는 사람들도 태반이었다.
밸리댄스는 터키문화에 이집트의 관능미가 결합된 춤으로 다산성의 근원인 복부의 움직임을 강조한 춤이다. 수술이 달린 독특한 의상은 춤과 더불어 무대를 돋보이게 만들었고, 공연 중 남자 무용수가 등장해 춤을 추는 이색적인 장면은 관중석에 있는 모두를 공연에 흠뻑 취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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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주성연(여.8), 주성민(남.10) 남매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안미경(37.영천시 교촌동)씨는 “맨발로 춤을 추는 것이 특이하고, 움직임이 큰 듯 크지 않은 듯 미묘한 춤인 것 같다”며 “경주엑스포는 이번에 처음 와 봤는데 볼거리가 많아 좋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어두운 공연장 안, 중절모의 콧수염아저씨가 코믹스런 춤을 추며 어린 관객들 손을 잡아준다. 푸근한 인상의 아저씨에게는 꼭두각시 인형이 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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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세계꼭두극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화랑극장에는 호주 그랜던 인형극단의 ‘바란스 & 인형극- 카바레 쇼’가 펼쳐졌다.
꼭두각시 인형이 춤을 추거나 기이한 동작을 취할 때마다 아이들은 괴성을 질러댔다.
가족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박재흥(34.서울 노원구 월계동)씨는 “꼭두각시 인형이 우스꽝스럽게 생겼고 움직임도 정교하며 내용이 재미있다”며 “아이들도 좋아하고 나도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말했다.
27일 세계공연예술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는 싱가포르 공연단의 화려한 춤사위가 펼쳐졌다.
공연은 역동적인 동작과 우아한 손놀림이 어우러진 라이프 리플렉션(Life Reflection), 흰색과 검은색이 어울린 의상으로 기(氣)의 음양을 다룬 인피니티(Infinity), 새소리와 물방울소리가 무용수들의 치기어린 동작과 어울려 고향의 정서를 떠올리게 하는 마이 홈랜드(My Homeland) 등 세부분으로 나뉜다.
빠르고 경쾌함 속에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많은 갈채와 박수가 쏟아졌다.
공연을 관람한 이훈재(41.부산 사상구 주례동)씨는 “무용수들의 세심한 동작과 상큼한 음악이 마음에 들었다”며 느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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