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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사람들의 충성심 노국공주 가 돌아왔다.
  • 조태석 기자
  • 등록 2007-09-29 21: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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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화려한 개막을 선언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7, 안동을 대표하는 남성들의 대동놀이가 차천놀이라면 잔잔하면서도 그 역사가 깊고 아름다운 안동사람들의 충성심을 배경으로 한 여성들의 대동놀이 놋다리밟기가 있다.
 
고려 말 비운의 왕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오면서 동행한 노국공주는 강을 건너게 된다. 차가운 강물을 맨발로 건널 수는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노국공주를 본 안동의 부녀자들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등을 맞대고 인교(人橋)를 금새 만들었다. 모두가 어려운 전쟁시 등을 구부려 다리를 만들어 준 안동사람들의 충성에 공민왕이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극진한 대접으로 인해 공민왕은 전쟁이 끝난 후 안동을 안동대도호부로 승격시킨다. 이러한 안동 사람들의 충성심이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 같은 안동을 대표하는 대동놀이를 만들어 냈다.
 
이와 같은 역사적 배경을 가진 놋다리밟기가 2007년 축제를 맞이해 29일 오후 5시30분 경연무대에서 되살아난다. 놋다리밟기 보존회 회원들에 의해 이루어진 이번 시연에서는 고운 한복을 입은 부녀자들이 만들어 낸 인교를 따라 노국공주가 고운 자태를 뽐내며 걷는 것으로 시작된다. 안동사람들의 충성심이 만들어 낸 안동의 여성대동놀이 놋다리밟기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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