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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또는 ‘가짜’석유로부터 소중한 내 차를 보호하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전국적으로 가짜석유로 인한 피해와 적발사례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안동에서도 이로 인한 차량증상들을 호소하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에 대처할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 옥동의 A모씨는 자신의 차량이 최근 떨림 현상과 시동이 꺼지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해 정비소를 찾았다고 한다. 정비소에서는 차량에 주유한 기름이 원인이라고 진단을 받았다. 정비소에서는 기존 기름통의 기름을 비우고 다른 기름으로 교환 후 시동을 걸어 보여주었다.
또한 학원을 운영하는 B모씨는 최근 학원운행차량인 승합차의 연료통과 그와 관련한 부품들을 교환했다고 한다. 이 역시 불량 기름으로 인한 고장인 것으로 진단됐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값이 저렴한 주유소를 이용했으며 기름이 불량이라는 원인을 찾았지만 마땅히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해 속앓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가짜석유를 주유할 경우 우선적으로 연비가 줄고 엔진성능이 저하되어 결국 고장에 이른다고 설명한다.
한국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의 실험에서는 가짜석유의 경우 휘발유는 18%, 경유는 5% 정도 주행연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석유란 석유제품에 다른 석유제품을 혼합하는 것으로 가짜경유의 경우 경유에 등유를 섞는 등 원래 석유에 등급이 떨어지는 다른 석유를 섞는 방법이 많이 쓰인다.
특히 최근에는 디젤차량 소유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는 지난 몇 년간 가짜 휘발유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강화되면서 가짜가 많이 줄었지만 경유에 등유를 섞는 방법 등 가짜 경유는 아직까지 많이 퍼져 있기 때문이라고.
석유기술연구소는 가짜석유 유통이 탈세와 차량고장의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지난 5월부터 정확한 차량 결함파악을 위한 실험을 진행,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가짜기름으로 입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자동차 연료 무상 분석 서비스’를 도입했다. 운전자가 석유관리원에 연료 분석을 의뢰하면 검사원이 직접 찾아가 운전자 차량의 연료를 채취해 이동실험실에서 분석 시험을 실시하는 서비스다.
기존에 이루어졌던 서비스는 채취에서 분석, 통보까지 3~4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지만 이 경우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모든 과정이 진행돼 소비자가 즉시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짜석유 무상 분석서비스를 개인적으로 이용을 원할 경우 한국석유관리원 1588-5166번으로 문의하거나 온라인 품질검사신청 페이지(http://www.kpetro.or.kr/exam/index.jsp)를 이용해 직접 샘플을 채취해 보내면 보다 빠르게 분석을 의뢰할 수 있다.
또한 차량에 문제가 생겨 정비소를 방문해 문제의 원인이 가짜석유라고 의심되는 경우, 정비소에서 해당 차량의 샘플 석유를 수거해 한국석유관리원에 분석을 의뢰하면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전국 1,800개 자동차 정비소와 협약을 맺고 무상 분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1급 정비소면 대부분 협약을 맺고 있으며 주요 자동차 브랜드 서비스센터에서도 검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지역의 경우 시·군청 에너지담당과로 문의·의뢰하면 해당주유소 및 자신의 차량의 기름을 분석할 수 있다.
한편 가짜기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차량에 대한 운전자의 세밀한 관심만이 차량안전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