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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학선의 건강칼럼,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자'
  • 경북편집국
  • 등록 2014-01-27 14: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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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여년간 수없이 많은 안타까운 사람들을 보아왔는데 살만하니 병을 얻거나 죽더라는...
 
참으로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 한 친구를 만났다. 이 친구와는 참으로 각별했던 것이 나 역시도 조용하고 차분한 편이였지만 이 친구 역시 아주 차분하여 둘이 코드가 많이 맞았던 점, 그리고 둘 다 깡촌에서 대구로 유학(?)온 처지라 서로 동병상련하는 마음이 더 컷을 것이다.

대학도 같은 대학을 들어가게 되었고 이 후 군대제대 후에는 서로가 보지못하다가 14년전에 우년히 연락이 닿아 인천에서 한번 보고는 이번이 두번째이다.

안동에서 자연치유 강의를 마치고 구미로 내려오는 동안 약속장소를 잡고 운전을 해오면서 늘 예전 모습을 상상하며 얼마나 더 나이가 들어 보일까를 생각하면서 약속장소에 도착하였다. 참으로 반가운 마음에 들어섰지만 그 친구의 모습을 보는 순간 가슴이 탁 막히는 듯한 느낌이다.

마치 고릴라 한마리가 앞에 서 있는 모습이랄까 그만큼 살도 많이 찌고, 얼굴색은 검므틱하게 변해 있었다. 일단은 내색않고 이런저런 안부도 묻고 막걸리 한잔을 나누다가 참으로 어렵게 말을 꺼냈다. “ 몸이 많이 불었다”고, 그리고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말을 하니 그저 웃기만 한다.

물론 그 친구도 내가 무슨일을 하고 있나 알지만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늘 업무에 쫒기다 보니 만날 여유가 잘 없었던 것이다. 이 친구는 “명장”이란다. 기업분석을 하고 ISO인증이라든가 이런업무를 하지만 프리렌서이다. 일의 종류가 그런만큼 돈도 상당히 버는 입장이지만 선뜻 자신의 몸관리가 쉽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그렇게 헤어지고 돌아와 한참을 그친구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같이 있던 중간중간 그 친구의 외관에 나타나 모습들과 귀를 통해 본 모습으로는 심혈관계에 상당한 문제가 보였다. 그리고 장문의 문자를 남겼다. “ 아무리 돈버는 시간이 아까워도 몸부터 돌보는게 맞을 것 같다.

지난 10여년간 수없이 많은 안타까운 사람들을 보아왔는데 살만하니 병을 얻거나 죽더라는 것이다. 그리고 조금만 일찍 손을 썻어도 충분히 살아갈 사람들이 많이도 사라졌다는 말” 등….. 그리고 마지막에 이렇게 적었다. “100살 될 때 이렇게 또 다시 자네와 막걸리 한잔하며 옛예기 할 수 있기를 기다린다….. “

<본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견해를 달리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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