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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 보유도시로 '부각'
  • 경북편집국
  • 등록 2014-02-13 23: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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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유교책판, 세계기록유산 등재후보 확정
 
[fmtv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하고 있는 유교책판 64,226장(718종)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후보로 확정됐다.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회의는 12일 회의를 열고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유교책판 전체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유교책판은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술을 책으로 찍어내기 위해 나무에 새긴 기록물로, 우리나라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기록유산의 하나이다.

특히 유학 집단의 사회적 공론을 거쳐, 후손이나 후학이 자발적으로 경비를 모아 책을 인쇄하기 위해 목판을 제작했다는 점에서 주요 등재기준인 진정성, 독창성, 세계적 중요성이 뛰어나 등재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문화재청은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를 3월 말까지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등재는 2015년 6월경에 열리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유교책판은 전체 305개 문중에서 기탁한 718종 64,226장으로 문집류(실기·일고·유고 등 포함)가 583종(81.2%)으로 가장 많고 성리서 52종, 족보류 32종, 예학서 19종, 역사·전기류 18종, 몽훈·수신서 7종, 지리 3종, 기타 4종으로 유학자들에 의해 생산된 기록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유교책판은 민본주의에 입각한 가장 완비된 유교국가를 지향한 조선사회에서 유교이념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민간에서 제작해 보존해온 기록유산이다. 또 판각 연대가 15세기까지 소급되는 판도 있으며, 전반적으로는 조선후기에 제작 간행된 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에 소장된 목판은 원래 서원의 장판각이나 후손가의 재실·종택에 보관돼 오던 것으로 서적을 찍기 위해 제작된 책판이 대부분이며 장판각에 기탁 보관된 목판은 마모, 균열, 충해, 습해, 화재, 도난의 피해를 근본적으로 극복하고, 목판에 담긴 기록 유산을 학문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려는 후대들의 염원이 그대로 담겨 있다.

한편 유교책판이 세계기록유산 등재후보로 선정됨에 따라 안동은 2010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을 비롯해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병산서원과 도산서원, 봉정사 등 민속문화와 유교문화, 불교문화를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으로 보유한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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