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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석학들 안동에 모였다
  • 권기상 기자
  • 등록 2014-07-02 13: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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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안동시 일원에서 열려
 
한국정신문화재단(이사장 이용태)이 개최하는 21세기 인문가치 포럼(The 21st Century Human Value Forum)이 7월 3일 2시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은 국경을 초월한 학제적 접근을 통해 21세기에 걸맞은 인문가치를 탐색하고 이를 현대적 맥락에 걸맞도록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안동시가 후원하여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이 포럼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될 계획이며 올해 주제는 ‘현대 세계 속의 유교적 인문가치’로서 행사기간 동안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안동대학교, 안동시민회관, 유교랜드, 안동향교 등 안동시 일원에서 7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현대 세계 속의 유교적 가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쉬자루 중국 니산포럼 주석과 영국 학술원의 마티나 도이힐러 교수, 장롱 산동대 총장, 첸라이(중국 칭화대 국학연구원장), 도날드 베이커(캐나다 브리티쉬 콜롬비아대), 짐 데이토(미국 하와이대, 미래학), 김혜숙(이화여대), 양일모(서울대), 이승환(고려대), 류석춘(연세대) 교수 등 국내외 학자 120여 명이 참가한다.

포럼은 6개의 기조강연과 4개의 특별강연, 3개의 플레너리 세션 및 2개의 라운드 테이블, 6개의 특별세션으로 구성되며, 각 세션은 7월 3일과 4일, 5일, 총 3일간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과 안동대 국제교류관, 유교랜드, 안동시민회관 등에서 진행된다.

3일 오후 2시부터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 기조강연은 ‘21세기 인문가치와 유교’와 ‘현대 사회에서 유교실천의 연구방향’이라는 2개의 주제로 진행되며, 각 주제별로 3명의 국내외 석학이 강연을 이어간다.

‘21세기 인문가치와 유교’라는 주제의 기조강연Ⅰ에서는, 김광억 포럼 공동조직위원장이 ‘21세기 유교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한 성찰’이라는 내용으로 첫 번째 강연에 나서며, 쉬자루 니산포럼 주석이 ‘세계 문명간 대화에서 차지하는 유교의 지위’라는 내용으로 두 번째, 마티나 도이힐러 교수가 ‘미래 사회를 위하여 유교 조선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라는 내용으로 세 번째 강연에 나선다.

포럼 이틀째인 7월 4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안동대 국제교류관 중회의실에서 기획세션Ⅰ이 열린다. 이 세션에서는 대만 정치대학 진관타오(金觀濤) 교수가 첫 순서로 ‘신유교와 동아시아 유교사회의 구성’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Ⅰ을 진행한다.

특별강연 Ⅰ에 이어 ‘유교와 민주주의’라는 주제의 플레너리 세션 Ⅰ이 진행된다. 이 세션에서는 서강대 강정인 교수와 용인대 장현근 교수, 고려대 이승환 교수가 참여해, 유가사상과 민주주의의 관련성을 논의한다.

이어 특별강연 Ⅱ에서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의 도널드 베이커(Donald Baker)교수와 우광(吳光) 중국 절강성 사회과학원 교수가 각각 ‘현대사회에서 유교의 가치’ 및 ‘민주인학(民主仁學), 체용론(體用論)의 4요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특별강연 Ⅱ에 이어 ‘유교와 자본주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세션 Ⅱ에서는 연세대 류석춘 교수의 사회로 박희 서원대 교수와 김석근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유광호 박사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이 세션에서는 유교적 가치와 윤리가 자본주의 정신으로서 경제적 민족주의를 형성하는데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논의한다.

포럼 둘째 날 마지막 프로그램인 플레너리 세션 Ⅲ에서는, 이화여대 김혜숙 교수의 사회로 허라금(이화여대), 김세서리아(성균관대), 김미영 교수(서울시립대)가 차례로 주제발표에 나선다.

흔히 여성 차별적이라고 비판받는 유교적 덕의 실천이, 오히려 젠더 차이를 차별하지 않는 민주적 방식으로 구체화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포럼 셋째날인 7월 5일, 안동대 국제교류관 중회의실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송재소 퇴계학 연구원장이 좌장을 맡는, 라운드 테이블Ⅰ이 속개된다. ‘새로운 가치의 정립을 위한 유학연구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김시업 실학박물관장과 이케다 도모히사 도쿄대 명예교수, 미야지마 히로시 성균관대 교수가 참여한다.

이어서 진행되는 특별강연Ⅳ에서는 중국 호남성 악록서원 원장인 주한민 교수와 중국 화동사범대 인문고등연구원의 쉬지린(許紀霖) 원장, 일본 도쿄대 가와하라 히데키 교수가 강연을 이어간다.

특별강연 Ⅳ에 이어, 박사과정에 있는 차세대 유학자 6명의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되고, 기획세션의 마지막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의 방향’을 모색하는 라운드 테이블 Ⅱ가 마련된다. 이광호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신정근 성균관대 교수와 김영민 서울대 교수, 얀빙강 중국 산동대 교수 등 6명의 학자들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모두 6개로 구성된 특별세션도, 7월 4일과 5일 이틀간에 걸쳐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과 안동대 국제교류관, 안동시민회관, 유교랜드 원형극장에서 진행된다.

특별세션 Ⅰ은, ‘청년 유림의 미래와 실천과제’라는 주제로 7월 4일 오전 9시부터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열리고 특별세션 Ⅱ는 ‘가족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7월 4일 오후 2시부터 안동대 국제교류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특별세션 Ⅲ은 ‘농업, 천하의 근본을 세우다’라는 주제로 7월 4일 오후 2시부터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며 특별세션 Ⅳ는 ‘관광-문화 서비스 융합’이라는 주제로 7월 5일 오전 10시부터 안동대 국제교류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특별세션 Ⅴ는 ‘동아시아 가치와 미래학의 새 지평’이라는 주제로 7월 5일 오후 2시부터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열리고 특별세션 Ⅵ은 ‘꿈과 아이디어의 공유’라는 주제로 7월 5일 오후 2시부터 유교랜드 원형극장에서 진행된다.

7월 3일 개막식에 이어 4일과 5일까지 3일 간의 기획세션과 특별세션 일정이 마무리되면 낙동강 둔치에서 열리는 부용지애 공연 무대에서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의 결과를 종합한 ‘안동선언문’이 채택된다. 이 선언문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의 도널드 베이커 교수가 낭독한다.

포럼 마지막 날인 7월 6일에는 포럼에 참가한 국내외 학자들이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을 돌아보는 문화탐방행사도 마련된다. 이밖에 7월 3일 오전 9시에는 포럼의 개막을 알리는 포럼고유제가 안동향교에서 열리고, 유림과 안동지역 초등학생 3백여 명이 참가하는 조손 나들이와 현판전시, 실경 뮤지컬 부용지애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유학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가치가 세계문명사에 끼치는 영향을 재조명하는 인문가치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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