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의회 의원간담회 업무보고에서 의원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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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년 동안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이하 축조위)가 관리·운영하던 안동시 탈춤공원을 안동시가 민간에게 위탁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진행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안동시가 지난 7월 15일 안동시의회 의원 전체 간담회를 통해 ‘안동시 탈춤공원 관리 운영 조례제정’을 위한 업무보고에 따른 것으로 의회의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시의 업무보고에 따르면 그동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각종 행사, 여가선용의 장소로 선호되고 있는 탈춤공원의 관리·운영을 민간에게 위탁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위탁대상은 탈춤공원의 전시홍보관, 탈춤공연장, 보조공연장, 정문, 조형물, 주차장, 정자, 식수대 등이다. 수탁대상자는 안동시 소재 비영리단체 또는 법인 및 개인에게 오는 10월부터 5년 간 운영을 맡겨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시는 공원건립 목적에 부합하는 본연의 기능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설물관리를 위한 별도의 행정조직 필요 없이 예산과 인력충원의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의원들은 집행부의 민간위탁 계획이 효율성과 필요성에서 떨어진다는 판단이다. 현재 축조위의 재단운영 보조금은 7억5천7백만 원으로 그 중 1억1천4백만 원이 탈춤공원 관리·운영비다.
하지만 집행부가 조례재정을 통해 별도 예산 1억1천4백만 원을 민간업체에게 지원도록 한다는 계획은 예산운영에 있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공유재산은 각 조직별 실무 담당부서에서 유·무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미 탈춤공원은 체육관광과에서 축조위에 사용허가를 해 놓은 상태. 이에 축조위에서 유상으로 전환, 관리·운영도록 하면 된다는 것.
이에 대해 체육관광과 관계자는 “기존에는 관에서 주로 행사를 많이 했으나 최근 민간단체에서 대여요구가 많아지고, 특히 토·일요일에 집중돼 있다”며 “쓰레기처리와 시설관리에는 전문 인력들이 필요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면 유상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원은 “기존에 공유재산을 별도로 조례재정을 통해 민간 위탁한 것은 없으며 효율성이 떨어진다면 그에 대해 따져보고 보완하면 될 것이다”며 “그동안 축조위가 관리하던 것을 시에서 민간 위탁하겠다는 것은 어떤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