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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우정학사는 지난 16일 1학기 종강식을 맞아 팝페라 가수인 최성봉씨를 초청해 명사 특강을 겸한 스토리가 있는 작은 음악회를 산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학기동안 공부에만 전념해온 산청우정학사생(정원 170명)의 노고를 격려하고 학사생들의 인성교육을 염려한 산청우정학사운영위원들의 건의로 이루어진 자리였다.
1부는 최성봉씨의 공연 영상과 인터뷰 영상으로 시작하여, 그의 인생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강연을, 2부는 “넬라판타지아”, “느림보” 등 음악공연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강의는 학사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로 학사생들의 높은 호응과 열의로 앵콜 요청이 쇄도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팝페라가수인 최성봉씨(24세)는 고아로 태어나 10여 년간 거리생활로 연명, 정상적인 학교 교육 없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쳤고, 그가 껌을 팔던 나이트클럽에서 성악 음악을 들은 후 성악가의 진정성 있는 모습에 매료되어 음악가로서의 꿈을 키우던 중 대전예술고등학교에서 제도권 교육을 처음 받게 되었다.
어려운 생활로 인해 음악가의 꿈을 포기할 즈음 2011년 6월 “코리아 갓 탤런트”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그의 생애와 음악적 능력이 한국의 “폴포츠”등에 비유되며 유투브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가 있다.
현재 최성봉씨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 등을 하며 암환자나 호스피스 병동 소외계층인 한부모가정, 소년원 등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통한 각종 강연과 공연을 하고 있다.
그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이번 강연에서 “살아온 22년 동안 해보지 못한 것들에 도전해보고 싶다. 얼어 죽지 않고 파묻혀 죽지 않고 굶어 죽지 않고 맞아 죽지 않는 삶을 살게 된 것은 축복이고,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는 삶을 살 것이다”라고 말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