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국 썬키스트사와 손잡고 등 경기도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방미 첫날인 27일(한국시간) LA의 썬키스트 본사에서 티모시 린드그렌 썬키스트 사장과 과수분야 상호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경기도와 썬키스트간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오렌지, 포도 등 신선과일 브랜드 썬키스트사는 캐나다, 일본, 한국, 중국 등 전세계 각지에 유통망을 두고 연매출 12억달러를 올리고 있는 100년 역사의 과수산업 전문회사다. 1893년 농민 60여명으로 시작한 썬키스트 협동조합은 현재 6,000여명 규모로 늘었고 쥬스류, 젤리류, 비타민류로 상품도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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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향후 썬키스트사와 긴밀한 교류를 통해 품질관리, 유통체계, 마케팅, 농민교육, 시설 노하우를 우리 농가에 접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경기도가 지난해 배, 포도를 중심으로 마케팅에 나선 광역공동브랜드 ‘잎맞춤’을 ‘제2의 썬키스트’로 육성하기 위해 잎맞춤 사업단을 내년 초부터 썬키스트 본사에 파견해 벤치마킹에 나설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밖에도 썬키스트사와 상호 농업인 대표 상호교류를 지속 추진해 과수분야의 노하우를 빠르게 습득하도록 농가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지사는 “경기도는 그간 미국과 많은 MOU를 체결해 왔다. 제조업,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서명식을 가졌지만, 오늘처럼 농업분야에서 MOU를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미FTA를 통해 오히려 썬키스트와 대한민국 농업 사이에 훨씬 긴밀한 시대가 열릴 것이라 기대한다. 한국의 농업은 미국과 세계로 나가고, 썬키스트는 한국인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계기가 바로 오늘 MOU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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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린드그렌 사장은 “썬키스트가 좋은 맛과 질을 자랑스러워 하듯 경기도 또한 우수 농산물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썬키스트의 자부심으로 경기도와 함께 해 이번 MOU협약이 우정을 바탕으로 한 상호 이득과 미래의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또 이날 오후 LA의 한 식당에서 경기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미국현지 수입업체 2개소와 4자간 500만 달러 규모의 인삼, 쌀, 떡, 배, 포도 등 농산물수출 MOU를 체결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윤종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우진상사, 삼경물산 대표가 양해각서 서명식을 갖고, 향후 수출량 증대에 다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김지사는 파비안 누내즈 미 하원의장과 면담을 갖고, 향후 경기도-캘리포니아간 자매결연 추진을 약속했다. 누내즈 의장은 “캘리포니아가 관광 농업이 많이 발전돼 있지만 앞으로 나노, IT, 바이오 분야도 발전의 핵심이다. 앞으로 경기도와 긴밀한 협조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고, 김지사도 “경기도와 유사한 환경도 많고 추구하는 방향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자매결연, 협력관계를 위해 앞으로 노력해 보자”고 화답했다.
김지사 등 경기도방문단은 LA의 게티 박물관을 방문해 유명작품과 창의성 넘치는 시설들을 관람하고, 파크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주관 헐리우드 한인종사자 초청 세미나에 참석해 “헐리우드 한인관계자들이 만화 영화 출판 등에서 앞서가는 경기도를 만드는데 함께 힘써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미국 순회방문 첫날인 27일(한국시간) LA 지역에서 5개의 일정을 소화한 김지사와 경기도방문단은 다음날인 28일엔 LA총영사와 조찬, 유니버설스튜디오 시찰, 대형쇼핑몰 포에버21 투자상담, 경기농산물전 참관 뒤 다음 도시인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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