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불안감이 확산되며 메르스 환자가 있는 대구의 모 병원 이용을 자제하라는 출처불명의 메시지가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는 등 ‘안전지역’과 ‘불안전지역’을 구분하는 내용의 글들이 전파되고 있다.
대구에 이어 경주에도 2명의 접촉자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역에 메르스 환자가 있다는 소문과 함께 해당 병원의 입원환자들이 병원을 떠나는 등 민감한 분위기다.
이런 와중에 안동시에도 메르스 환자가 모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SNS를 통해 퍼지면서 “이제는 안동도 위험지역이다”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동의 모 병원 직원이라고 소개한 A씨는 “현재 메르스 사태로 많은 분들이 민감한 것으로 안다, 현재 병원에 메르스 환자와 의심환자도 없으며,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해도 좋다”고 밝혔다.
안동시 보건소 관계자는 “안동시에 메르스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는 현재 경찰에 신고해 놓은 상태”라고 허위 루머에 대해 일축했다.
한편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뒤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로,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되며 8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유사한 바이러스다.
잠복기가 1주일가량이며 사스와 마찬가지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며, 급성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으로 사스보다 치사율이 6배가량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하는 등 더 치명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