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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선거구 안동·예천 묶어야 한다'
  • 권기상 기자
  • 등록 2015-09-08 13:48:27
  • 수정 2015-09-09 10: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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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구역 통합 위한 여론조사에서도 예천군민 52% 찬성

 


지난 9월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 20대 국회의원선거 지역선거구 획정안 마련을 위한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에서 안동·예천 선거구통합안이 설득력 있게 제시됐다.

 

이날 열린 공청회는 국회의원선거구조정위원회(이하 선거구획정위)가 경북지역 국회의원선거구 조정을 위한 지역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자리로써 정계와 학계,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김영태 새정치민주연합 상주시지역위원장은 "경북지역선거구를 서울 및 수도권 지역과 동일하게 조정하는 것은 지역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며 "경북을 현실성 있게 조정한다면 총 11개 선거구로 정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안동과 예천을 한 개 선거구로 묶었다.

 

더불어 윤병진 전 안동시의회 의장은 "안동과 예천은 공동으로 도청을 유치했던 역사를 갖고 있고,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예천군민 절반이 넘는 52%가 안동과의 행정구역 통합을 원한고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하세헌 경북대 정치학과 교수는 "경북도청 이전지인 안동·예천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선거구를 하나로 통합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다른 진술인들도 "단순 인구수에 기초한 선거구 조정은 불합리하다"며 "큰 면적과 인구·지역대표성 등을 고려한 별도의 가중치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에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실제 지난달 24일 신도청주민연합 안동·예천통합추진위원회가 실시한 선거구 통합 여론조사에서 예천군민 46.4%가 안동과 통합을 원하는 반면, 인근 영주시와의 통합 질문에는 16.9%만이 찬성했다. 이 여론조사는 19세 이상 예천군 유권자 1천367명에게 ARS방식으로 진행해 17%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 조사는 단순 선거구 통합에 관한 의견을 넘어 신도청시대 행정통합에 대한 예천군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도청주민연합 안동·예천통합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주 내로 안동시민들을 대상으로 안동·예천 선거구와행정통합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해 발표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어 오는 21일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안동상공회의소 주최로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 방안 시민토론회'가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어서, 안동·예천 행정통합 분위기가 또다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한편, 공청회는 이날 경북을 시작으로 강원, 전남·전북 등 전국 4개 광역권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선거구획정위는 내달 13일까지 인구·지역 대표성을 고려한 자체 기준 단수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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