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동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김수현 의원 징계의 건' 입장 밝혀
  • 권기상 기자
  • 등록 2015-11-27 11:09:02
  • 수정 2015-11-29 15:58:14
기사수정
  • 생명수 길안천 지키기 위해 투쟁 다짐


안동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11월 24일 개최된 제17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수현 의원 징계의 건’이 부결된 것과 관련하여 입장을 밝혔다.

11월 26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안동시는 성덕댐 용수 길안천 취수 반대 특별위원장이었던 김수현 의원의 요구에 따라 길안천 취수를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 실시계획을 승인해 주었다. 이에 의회의 절차적인 회의질서 회복과 시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의 의미로 김수현 의원에 대해 출석정지 15일의 징계안을 의결, 본회의에 부의하였으나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의원들은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우리 시민의 생명수인 길안천을 지키기 위해 지역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하여 뜻을 같이 하는 의원님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리특별위원회가 보내온 전문이다.

『성덕댐 용수 길안천 취수 관련』
안동시의회 김수현 의원 징계의 건 부결에 따른 우리의 입장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30만 출향인 여러분!
  
길안천은 우리 지역에 하나밖에 남지 않은 청정 자연하천으로   우리 시민의 생명수입니다. 

정부(한국수자원공사)는 우리 지역에 안동댐과 임하댐이라는 두 개의 대형 댐을 건설한 것도 모자라 1991년 초부터 영천도수로를 건설하고 더 좋은 길안천 맑은 물을 남부지역에 공급하기 위해 길안댐을 계획하였다가 안동시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쳐 백지화된 바 있습니다. 

2006년 청송군 안덕면에 성덕댐 공사를 시작한지 6년 후인 2012년에 성덕댐 용수의 취수장소를 우리 시민의 생명수이자 하나밖에 남지 않은 청정 자연하천인 길안천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시 의회는 촉구결의안, 서명운동, 토론회, 항의방문 등을 통해 중앙정부 등 관계 기관에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했으며, 2014년 10월 30일에 성덕댐 용수 길안천 취수 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직적인 활동을 해 왔습니다.

이러한 우리 시의회와 시민들의 반대로 인하여 집행부는 성덕댐건설단이  길안천 취수시설 공사를 시작하기 위해 제출한 공유수면 점․사용실시 계획 승인을 1년 이상 미루어 오다가, 최근(2015. 9.16) 우리시 의회와 공식적인 협의 없이 당시 성덕댐 용수 길안천 취수 반대 특별위원장이었던 김수현 의원의 요구에 따라 공유수면 점․사용실시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30만 출향인 여러분!

길안천은 우리 시민들이 20년 이상 정부와 투쟁하면서 지켜온 아름답고 청청한 자연하천이며 우리 시민들이 식수로 이용하는 바로 우리 생명의 원천입니다.

이처럼 우리 시민들이 오랜 세월동안 목숨 걸고 지켜왔던 길안천이   우리시 집행부가 공유수면 점․사용 실시계획을 승인함으로 인하여 건천화되고 생태계가 파괴되는 죽은 하천으로 변모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시 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우리시 집행부가 공유수면 점․사용 실시계획을 승인하도록 요구한 의원에게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징계를 통해 의회의 절차적인 회의질서 회복과 시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의 의미로 출석정지 15일의 징계안을 의결하여 본회의에 부의하였으나, 이 징계안은 본회의에서 부결되었습니다.(찬성 6, 기권 2, 반대 8 )

이에 따라 우리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했던 의원들은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만, 17만 시민과 30만 출향인 모두에게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대한 보고를 드리면서 앞으로 우리시 의회가 시민들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드립니다.

또한 우리 시민의 생명수인 길안천을 지키기 위해 지역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하여 뜻을 같이 하는 의원님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 윤리특별위위원회-
손광영 의원, 김호석 의원, 이재갑 의원, 정훈선 의원, 권기탁 의원, 이상근 의원
0
FMTV영상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기획특집더보기
주간포커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