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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천 살리기 위한 안동 시민단체, “길안천을 그대로 두라”
  • 권기상 기자
  • 등록 2015-11-30 12:41:35
  • 수정 2016-07-14 12: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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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안천 취수 위한 승인 취소와 취수정 중단 요구


“안동시는 ‘길안천 하천사용실시계획 승인’ 취소와 취수정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

지난 9월 16일 안동시가 승인해준 한국수자원공사의 길안천 취수를 위한 하천점용 및 공유수면 점·사용 실시계획에 대한 취소와 수자원공사의 취수정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11월 30일 오전 11시 안동시청 정문에서 열린 회견에는 안동환경운동연합이 주관한 가칭 ‘길안천 취수 반대 및 보존을 위한 범 안동시민 대책위원회’(이하 길안천대책위)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입장을 밝혔다.

길안천대책위는 안동시의회 의원 7명을 비롯해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연합회, 기독교안동인권위원회, 안동YMCA, 민예총안동지부, 안동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천주교 안동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안동환경운동연합 등 8개 단체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회견에서 “수자원공사는 물장사를 위해 지난 20년 전부터 길안보, 한밤보 등의 방법으로 시도했으나 안동시민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그러나 돌연 시와 시의회 특별위원회의 길안천 취수공사 승인으로 17만 안동시민의 민의를 배신한 행위이자 후손들이 이 땅에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할 생존권을 박탈한 행위를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 “안동에 그나마 유일하게 남아 있는 자연하천인 길안천에서 취수가 시작되면 상수원 고갈과 농업용수부족, 수생물들이 사라지는 생태계 파괴 등이 시작 될 것”이라며 “길안천은 마음의 안식처로써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곳”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시민들은 더 이상 의회와 안동시장을 믿을 수 없으며 이들이 팔아먹은 길안천을 시민들의 힘으로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의회 특별위원회의 이해가지 않는 결정과 이의 요청을 받은 시장의 속내가 무엇인지 시민들에게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길안천 하천사용 실시계획 승인 즉각 취소와 수자원공사의 취수정 공사 중단, 길안천 보존 대책 위한 기구 결성을 요구하며 안동시민을 배신한 안동시와 시의회를 강력히 규탄한다”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수동 안동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한밤보 취수 반대를 위한 안동시민 3만6천명의 서명을 보았듯이 앞으로 길안천대책위를 중심으로 범시민적 운동으로 뜻을 한곳에 결집, 강력한 저지운동에 들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 다음은 길안천 취수를 위한 길안면 천지갑산 공사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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