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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아홉째 날(10.5)
이제 주말 이틀만을 남겨두고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9일째에 접어들었다.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탈춤 축제가 그만큼 더 화려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대동무대는 11시 30분 소리향 경기민요를 시작으로 경북무용페스티벌, 아리랑, 태권도 시연 등이 진행된다. 16시에는 1,000여 명의 시민과 공연단이 함께 모여 비탈민댄스를 추며 행렬하는 비탈민 난장(비타민+탈)이 열린다. 원도심을 한바퀴 돈 뒤 대동무대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17시 30분에는 탄하댄스가, 18시에는 대동난장이 펼쳐지고 19시에는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단체부문 예선이 진행된다. 22시에는 불꽃놀이가 진행될 예정이다.탈춤공원무대에는 11시 청소년어울림마당이 열린다. 이어 소리매 놀이패 전통예술 공연, 난타, 풍물, 색소폰 앙상블 공연이 진행되고 17시에는 제29회 경북음악제가 진행된다. 이어 헤이스댄스 공연 후에는 19시부터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개인부문 결선이 펼쳐진다. 탈춤공원 거리무대에는 16시 30분부터 퇴경아 약먹자 랜덤플레이댄스가 열린다.탈춤공연장에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라트비아, 폴란드, 키프로스, 태국, 러시아, 일본, 코트디부아르, 인도, 대만, 뉴질랜드, 도미니카, 말레이시아의 외국공연단 공연과 함께 송파산대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도 진행된다.중앙선1942안동역 광장무대에는 11시 나들소리팀의 국악 공연이 시작된다. 13시부터는 줄넘기 클럽, 쿼츠댄스, 가야금 공연과 함께 밴드들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하회마을에서는 15시 30분 예천통명농요, 16시 거제오광대 공연이 열리고 19시부터는 하회선유줄불놀이가 펼쳐진다. 지난주 준비가 미흡했던 부분들을 고민해 최대한 해결하고자 노력했다.송파산대놀이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 49호로 지정된 송파산대놀이는 약 200여년 전부터 현재의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주변(당시 : 경기도 광주군 중대면 가락리의 한강줄기)에있던 송파장을 중심으로 연희되어 오고있는, 현재 서울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탈놀이다.산대놀이는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지방에서 연희되어 온 탈놀음으로 구파발, 녹번, 애오개(아현)등지에 본산대가 있었고, 그 분파로 보이는 송파, 양주구읍, 퇴계원, 노들(노량진), 가믄돌(흑석동)등지에 산대놀이가 있었으나, 현존하는 것은 상역지에서 성행하던 탈꾼패놀이인 송파산대놀이와 관원 관노 놀이의 성격을 띤 양주별산대놀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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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OP 스타 레닌 타마요, 페루의 목소리를 안동에서 전하다
페루의 대표 Q-POP 스타 레닌 타마요가 10월 4일(금)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페루의 목소리를 전한다. 레닌 타마요는 단순한 음악가가 아니라, 페루의 현대 문화와 전통을 결합해 Q-POP이라는 독창적인 장르를 만들어낸 아티스트로, 그의 노래는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레닌은 케추아어와 K-POP 리듬을 결합한 혁신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는 한국과 페루 간의 문화적 교류를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레닌 타마요는 고대 잉카 문명의 후손으로, 전통 악기와 케추아어로 노래하며 K-POP의 리듬을 활용해 새로운 음악적 장르를 창조했다. 그의 노래는 페루의 청년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잉카 문명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이번 안동에서의 공연은 단순히 음악적 혁신을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그가 페루와 전 세계의 관객들에게 전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레닌은 자신의 음악을 통해 잉카 정신을 되살리려 하며, 음악을 통해 차별과 편견에 맞서 싸우고 있다.레닌의 Q-POP은 단순한 K-POP 모방이 아니다. 그는 K-POP의 대중적인 요소를 활용하면서도 자신의 잉카 전통을 음악에 녹여냈다. 그의 무대는 페루의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전 세계 청년에게 감동을 주며, 음악이 문화적 장벽을 넘을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레닌은 세계 각국의 문화적 교류와 융합을 상징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의 공연은 세계의 관람객에게 페루의 현대적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페루와 한국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다. 그의 음악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문화적 자긍심과 글로벌 연대를 상징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안동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레닌 타마요가 전 세계에 Q-POP을 통해 잉카 문명을 알리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며, 페루와 한국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그는 페루의 현대 음악을 세계적으로 확장하는 선구자로서, 안동에서 그 여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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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하회선유줄불놀이 안전·편안한 관광 여건 조성에 총력
안동시가 오는 5일 개최될 하회선유줄불놀이 행사에 안전요원과 셔틀버스 및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응책을 강구한다.장철웅 부시장을 중심으로 부서별 역할을 분담해 도청부터 만송정까지 거점별 담당자를 배치해 관광 안내, 보행 및 차량 교통안전을 지원한다.또한, 협소한 진입로를 통해 행사 후 일시에 퇴장하는 많은 관광객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셔틀버스 차량을 16대 증차한다. 또한, 대규모 인원 밀집에 따라 여성 전용 화장실을 포함한 임시 화장실 4동도 추가 배치한다.관광객이 응급진료소와 화장실 위치, 입·퇴장 동선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안내문도 제작해 현장 배포한다.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관광객 안전을 위해, 추락, 낙상 방지 등을 위한 안전선을 설치하고 야간 취약지대에는 조명시설도 구축한다. 각종 사고를 현장에서 사전 방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경비 인력 추가 투입과 함께 경찰 40명, 의료진, 소방 등 총 160여 명의 안전요원 인력을 근무 배치한다.행사에 앞서, 5일 오전 11시 장철웅 안동시 부시장 주재로 전 근무요원이 시청에 집결해 근무 수칙을 공유한다. 근무복장 확인, 관광 안내사항 숙지, 각종 안전사고 예방 지침 등을 최종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당일 부시장이 현장 근무인력을 직접 지휘하며 하회마을 입장부터 퇴장까지 관광객의 안전한 이동과 불편 없는 안전한 관광 여건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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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문화누리카드 사용으로 더욱 풍요로운 축제 한마당
9월 26일(금)부터 10월 6일(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백종원의 더본존을 포함한 13개 구역 72개 부스에서 문화누리카드로 한시적 결제가 가능하다.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제공되며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 등 최소한의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1인당 연간 13만 원을 지원하는 바우처 카드로, 삶의 질 향상과 문화 격차 완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가맹점 등록이 완료된 부스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카드 소지자는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스티커 부착 여부를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올해부터 문화누리카드의 문화예술 체험 분야의 이용률 증가를 위해 각종 축제에 한시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가맹점을 확대, 대상자들이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가 안동의 대표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사용 가능함에 따라 문화 소외 계층들이 함께 축제를 즐기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문화누리카드 이용률 제고와 지역축제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문화누리카드는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며 재충천 발급은 ARS(☎ 1544-3412)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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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여덟째 날(10.4)
연일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8일째에 접어들었다.대동무대는 16시 제26회 경북 국악인의 한마당으로 막을 연다. 17시부터는 올해 축제의 주빈국인 페루가 중심인 ‘주빈국의 날’ 행사가 진행된다. 잉카 문명의 찬란함을 보여줄 인티라이미 공연과 더불어 Q-POP 가수인 레닌 타마요의 공연이 열린다. 이후에는 대동난장에 이어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예선이 펼쳐질 예정이다.탈춤공원무대에는 12시 전통문화 시조창 공연이 열린다. 이어 15시에는 2024 연극공연, 17시 30분 태권도 공연이 이어지고 19시부터는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예선이 진행된다.탈춤공연장에서는 10시 노인의 날 행사가 열린다. 13시 30분부터는 말레이시아, 대만, 라트비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러시아의 외국공연단 공연이 열리고 북청사자놀음, 하회별신굿탈놀이와 함께 마당극 ‘오마이탈’ 공연도 진행된다.중앙선1942안동역 광장무대에는 13시 축제의 마스코트, ‘오방신기’ 탈놀이단의 공연이 시작된다. 외국자유공연에 이어 17시부터는 밴드들의 공연이 21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북청사자놀음사자춤'은 우리나라 곳곳의 탈놀이에서 보이는데 그 가운데서 독립된 '사자놀음'으로는 단연 '북청사자놀음'을 꼽는다.1930년대까지 함경남도 북청군의 전 지역에서 놀아졌던 놀이로서 특히 북청읍의 사자계, 가회면의 학계, 구 양천면의 영낙계등의 사자놀이가 유명했다. 본디 우리나라에는 사자가 없으니 아마도 불교문화의 유입 이후 사자설화 내지는 놀이로 시작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한편 최치원의 '향악잡영' '삼국사기' 등을 보면 이미 신라시대 부터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사자는 맹수 중의 맹수로 사자춤은 벽사의 능력이 있는 것으로 믿어 의식무용으로 널리 행하여 졌고 지금도 주지춤이나 사자춤으로 탈놀이에 끼어 널리 연행되고 있다. 연행하는 독특한 특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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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음식산업 대전환 이끌어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탈춤의 스토리를 소재로 한 음식산업으로 새로운 획을 긋고 있다.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개최되는 축제는, 엿새 동안 88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이번 축제에서 유난히 두드러지는 것은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공연단과 착한 가격을 내세운 탈춤 축제 음식이다. 이런 색다른 시도들로 현재까지 축제 역사상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특히 올해 축제에서 첫선을 보이는 음식산업이 눈에 확 띈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활용하면서 탈춤의 스토리를 음식 콘텐츠로 만들어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축제음식산업이 관광객 모객에 일조하는 시너지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이 축제장을 찾게 만드는 전략적 요소가 된 셈이다.축제장 음식문화 변화의 첫 시작에는, 축제를 준비하는 안동시, 한국정신문화재단과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머리를 맞댔다. 컨설팅을 통해 탈춤 축제만의 음식을 개발하고, 합리적이고 저렴한 먹거리 가격으로 축제장 내 바가지요금을 근절해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부담 없이 음식을 즐길 수 있다.이를테면 하회별신굿탈놀이에서 백정이 관객에게 파는 염통을 스토리텔링해 염통꼬치라는 축제 먹거리로 탄생시켰다. 또 안동특산물로 유명한 안동간고등어를 이용한 고등어 김밥 부스에는 기다리는 줄이 50m가 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축제장에는 더본존 부스, 야간포차, 스낵바, 푸드트럭 등 60여 개 음식부스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축제를 하면 외부인이 다 벌어간다’라는 틀을 깨고자, 36개 더본존(백종원존) 부스 가운데 4개 부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안동 시민이 운영하면서 수익을 가져가는 음식판의 ‘지도’를 바꾸는 데 집중했다. 축제가 끝나더라도 더본존에서 운영했던 레시피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으로 남아있다는 것도 하나의 성공이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축제는 문화적인 측면을 뛰어넘어 관광과 음식 등 모두를 아울러야 성공할 수 있다는 안동시의 철학을 담았다”라며 “문화산업, 관광산업, 음식산업이 융합된 축제의 모델을 만들어 앞으로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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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하회선유줄불놀이 안전관리 특단 대책 추진
안동시가 30일 하회선유줄불놀이 안전관리 대책회의를 열고 관람 안전과 불편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추진한다.드라마 '악귀'의 인기에 힘입어 방문객이 급상승한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시연하고 무료로 운영되던 관람을 유료로 전환했다. 8월 5천 명 수준이던 관람객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중 9월 28일 첫 시연되며 10,503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며 입·퇴장 시 장시간 대기, 화장실 등 편의시설 부족 등 각종 불편사항이 야기됐다. 이에, 시는 30일 시청 소통실에서 관광·도로·교통·보건 등 분야별 지원 부서, 안동소방서(풍산119안전센터), 안동경찰서, 한국정신문화재단 등 유관기관과 머리를 맞대고 하회선유줄불놀이 행사 전반에 대한 안전·불편사항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했다.먼저, 관광객이 주차장 만차 시에도 분산 입장과 동시 퇴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대형 버스를 추가 배치해 입․퇴장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야간 행사에 따른 추락·낙상 등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선 설치, 경비인력 보강, 조명 설치 등도 실시하고, 여성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임시 화장실 2개소를 추가 설치한다.관람객 동선에 따라 안내도를 제작해 행사장과 화장실 및 응급의료소 등을 알기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한다.한편, 다음 선유줄불놀이는 10월 5일, 11월 2일에 진행된다. 시는 안전사고를 사전 방지하고 각종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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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일곱째 날(10.3)
다양한 프로그램과 새로운 먹거리 등으로 인산인해를 이룬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7일째로 이어간다.대동무대에서는 11시에 청소년 밴드동아리와 댄스동아리 등이 실력을 뽐낼 ‘1318 청소년한마당축제’가 열린다. 축제장 퍼레이드 이후 14시부터는 50만 안동인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할 ‘제22회 안동의 날’ 행사가 이어진다. 17시 30분에는 차전놀이 시연이, 18시부터는 대동난장에 이어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예선이 펼쳐질 예정이다.탈춤공원무대에는 10시 아랑고고장구 공연이 막을 연다. 이어 합창, 밸리댄스, 국악, 경북팝스 연주회, 색소폰 등의 공연과 한지대전 시상식이 열리고 19시에는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예선이 진행된다.탈춤공연장에서는 11시 하회별신굿탈놀이와 함께 도미니카, 키프로스,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콜롬비아, 러시아의 외국공연단 공연이 열리고, 강령탈춤, 은율탈춤, 마당극 ‘목화’도 같은 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다.중앙선1942안동역 광장무대에는 11시 황금빛예술공연단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외국 자유공연, 밸리댄스, 사물놀이, 통기타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하회마을 만송정에는 15시 김해오광대, 16시 예천청단놀음 등의 공연이 열린다.강령탈춤강령탈춤은 황해도 해주, 옹진, 강령지방에서 놀아오던 탈놀이로서, 우리나라 탈춤 가운데 해서지방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 대표적인 탈춤으로, 그 동작은 가장 활발하고, 우아하고, 섬세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탈과 의상 등도 여러 인물의 성격을 잘 나타내고 있다. 대사와 노래 역시 악사들에 의한 추임새와 더불어 재미있게 전개된다.주제는 벽사의 의식무(儀式舞), 양반에 대한 조롱, 파계승에 대한 풍자, 일부 대 처첩(妻妾)의 삼각관계와 서민 생활 애환 등으로 요약된다.김해오광대오광대는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전승하여 온 민속가면극을 지칭한다. 김해오광대는 19세기 후반에 죽림 마을 주민들에 의하여 연행되어 온 후 1937년까지 지속되었다. 죽림(竹林) 마을은 현재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락동에 편입되어 있으나 원래는 김해군에 속했다. 김해오광대는 가락오광대라고도 불렸는데, 가락은 김해의 아호라는 점에서 곧 김해 지역을 대표하는 탈놀이임을 지칭하는 것이기도 하다. 김해오광대의 경우 당시의 탈이 남아 있고 연행자로부터 대사도 채록하였으며 나아가 복원 과정에서 과거 연희자들로부터 연행을 전승할 수 있었다.예천청단놀음예천청단놀음은 매년 정월 초 고을의 무사안녕을 축원하기 위해 고을 향리층의 주도로 전승되어 온 무언(無言)의 탈놀이이다.청단놀음은 광대북놀음, 양반놀음, 주지놀음, 지연광대놀음, 중놀음, 무동놀음 등 여섯 마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지연광대놀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키(곡식의 알곡과 쭉정이를 분리하는 도구)로 만든 탈을 이용해 연행하는 독특한 특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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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찬란한 잉카 문화 안동에서 재현한다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2015년부터 매년 주빈국을 선정해 적극적이고 세부적인 탈문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주빈국은 페루로 선정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될 ‘페루 주빈국의 날’은, 페루의 대표적인 전통 행사를 안동에서 재현하는 특별한 날이다. 10월 4일, 대동무대에서 펼쳐질 인티라이미(Inti Raymi) 공연은 페루의 찬란한 잉카 문명을 경험할 절호의 기회다. 인티라이미는 태양을 경배하는 잉카 문명의 가장 중요한 축제로, 남미 전역에서 잉카 후손들이 매년 기념하는 행사다. 인티라이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잉카 문명과 태양 숭배 의식을 통해 페루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퍼포먼스다. 이 공연은 국내외 관객에게 잉카 문명의 유산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적 경계를 넘어 진정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레닌 타마요의 Q-POP 공연 역시 주빈국의 날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다. 레닌 타마요는 K-POP과 잉카 전통문화를 결합한 Q-POP으로 페루의 청년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동시에 전 세계적에 잉카 문명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주빈국의 날 외에도 페루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 페루 전통 음식 안티쿠쵸(Anticucho) 판매 부스가 운영돼 방문객에게 색다른 미식을 제공하고 있다. 안티쿠쵸는 소고기나 닭고기를 꼬치에 꽂아 구운 페루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다.또한, 페루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페루 홍보관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페루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며, 페루의 관광지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잉카 문명의 유산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은 방문객이 먼 나라인 페루를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페루 등 주빈국과 한국의 문화적 교류가 더욱 깊어지는 이 행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글로벌화와 다문화적 가치를 상징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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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시작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엿새째, 세계탈놀이 경연대회가 시작한다. 남녀노소가 탈놀이 창작 콘텐츠 발굴을 통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세계탈놀이 경연대회는 축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메인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학생부, 실버부, 일반부, 해외부를 다시 개인부와 단체부로 나눠 진행하는 경연대회에는 페이스페인팅, 탈을 반드시 이용해야 하고 각 개인 및 팀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탈춤 축제의 주제를 5분 이내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올해 탈춤 축제의 주제는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으로, 탈과 탈춤이 가진 상징적인 의미와 축제가 가진 대동과 비일상의 시공간을 연결해, 탈을 쓰고 춤을 추며 세계인을 하나로 만드는 희망을 표현했다.경연대회를 위해 한국정신문화재단은 6월부터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올해 총 91팀이 출연해 본인들의 끼를 마음껏 드러낸다. 10월 4일까지 3일간의 예선을 거쳐, 5일(토) 결선 무대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 대상 수상자는 6일 폐막식에서 앵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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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2024 북문시장 막걸리 축제 개최
전통시장과 지역주민의 상생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안동시와 북문시장 상인회가 10월 7일(월)부터 8일(화)까지 이틀간 ‘막걸리와 함께하는 유쾌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2024 북문시장 막걸리 축제를 개최한다.‘막걸리와 함께하는 유쾌한 만남’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세대공감 실현을 위해 안동에서 생산된 막걸리를 모티브로 한 축제이며 전통주와 전통시장이 결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착상했다.『북문시장 막걸리 축제』는 2018년 처음으로 개최했으며, 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했다가 작년에 다시 개최해 1,000원 판매행사 등 저렴한 가격의 먹거리 부스를 통해서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쳤다.축제장에는 회곡막걸리, 임하막걸리, 안동막걸리 등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와 올해 개발한 북문시장 특화 음식을 판매하며, 안동소주, 안동맥주 등도 전시한다. 2024년 디지털전통시장 육성 지원사업과 연계한 밀키트 경진대회, 즉석 노래자랑대회, 막걸리 손 안 대고 빨리 마시기, 1만 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행운권을 통해 순금 3돈을 획득할 기회를 제공하는 ‘황금 막걸리를 잡아라!’, 북문시장 소비 촉진을 위한 2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5천 원 할인 쿠폰 지급 이벤트가 진행된다.북문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축제가 단순한 전통시장 행사를 넘어,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관광객들에게는 북문시장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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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안동 시민문화축제 ‘문안인사’ 개최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예비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동’과 문화복합공간의 출범을 알리는 '2024 안동 시민문화축제‘문안인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의 강을 건너 예술을 그리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문화공원 일대를 낙동강을 따라 형성된 마을 문화 연결의 중심 공간으로 표현하고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예술 작품 전시 공간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행사는 10월 3일(목)부터 5일(토)까지 안동 문화공원 일대(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앞)에서 진행되며 ▲개막극 공연 ▲지역 문화예술인 공연 ▲안동문화 거점마을 소개 및 작품 전시 ▲가양주 시음회 등의 행사가 함께 운영된다. 특히 회화와 조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멀티미디어 아티스트‘양순열’ 작가의 야외 미술품 전시가 행사 기간 상시 운영되며, 확장된 모성의 회복을 통한 이 시대가 처한 위기의 극복 가능성을 제고하는 조형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은 10월 3일(목) 19시에 시작하며,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사회자가 아닌 전문 연기자 ‘양반도사’의 연기를 통해 ▲1막 ‘안동문화를 펼치다’에서는 낙동강을 표현한 광섬유 조명 쇼와 내빈 참여 내림막 퍼포먼스 ▲2막 ‘문화를 잇고 예술을 열다’에서는 오방색을 활용한 문화 연결 퍼포먼스와 문화복합공간 출범 선언 ▲3막 ‘문화를 노래하고 연주하다’에서는 남성 중창단의 장엄한 합창과 선유줄불놀이를 형상화한 조명 쇼와 함께하는 전자바이올린 라이브 공연 ▲4막 ‘예술을 그리다’에서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통해 개막식의 피날레를 장식하고 양반도사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동’ 출범 선언 후 개막식 극을 마무리한다. 개막식 후에는 가양주 하이볼 및 무알코올 음료와 간단한 핑거푸드를 준비해 관람객들의 기호에 맞는 가양주 시음 행사를 진행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건배 퍼포먼스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동’과 문화복합공간 출범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10월 4일(금), 5일(토) 기간에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국악과 클래식을 시작으로 포크와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축제에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문화축제 ‘문안인사’의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동과 문화복합공간 출범의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앞으로 추진될 안동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에 시민의 깊은 공감과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행사에 관한 문의는 한국정신문화재단 문화도시팀(☎ 054-857-830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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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안동 낙동강 힐링로드 개최
물의 도시 안동 수변공간의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2024 안동 낙동강 힐링로드’가 오는 10월 5일(토) 낙동강변 분수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이번에는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중 개최해 지역민뿐만 아니라 많은 외부 관광객 유입을 기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콘텐츠 체험을 통해 물의 도시 안동 이미지를 대내외에 더욱 부각하고자 한다.이날 주요 행사로는 「낙동강 힐링로드 챌린지 투어」, 「낙동강변 ‘워크온’ 걸음 수 달성 챌린지」, 「어린이 물길 사생대회」, 「청소년 콘테스트-맑은물! 푸른꿈!」, 「힐링 음악회」가 진행되고 「힐링버스킹」과 함께하는 「낙동강 피크닉」, 「만들기 및 체험부스」, 「푸드트럭」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각 행사 별로 다양한 시상과 행운권 추첨을 통한 푸짐한 경품이 준비된 본행사의 참가 신청은 포스터 QR코드 스캔 또는 경북일보 홈페이지에서 ‘2024 안동 낙동강 힐링로드’ 배너를 클릭해 기한 내 접수하면 된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 낙동강변은 빼어난 경관과 시설을 자랑한다. 물과 문화의 도시 안동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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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여섯째 날(10.2)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하고 있는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흥행 가도를 이어간다.대동무대에는 13시 웅부악단의 식전공연 이어 14시 30분부터는 마지막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열린다. 예안면, 송하동 등 8개 읍면동 주민이 그동안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이어 원도심퍼레이드와 대동난장이 벌어지고 경연대회 시상식 이후에는 버스킹공연이 진행된다.탈춤공원무대는 12시 대금 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안동오구말이씻김굿, 외국 자유공연, 연이야 탈춤축제 구경가자, 세계탈놀이경연대회 예선이 열린다.탈춤공연장에서는 어제에 이어 인형극 토끼의 지혜가 10시 30분에 진행되고 말레이시아, 일본, 러시아,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남아공, 태국, 라트비아, 스리랑카, 베트남, 도미니카 외국공연단의 공연과 가산오광대,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진행된다.중앙선1942안동역 광장무대에는 12시부터 서정희 트로트 공연이 열린다. 이어 안동사랑예술단 트로트민요, 은빛 하모니카 앙상블, 장애청소년 공연 등이 이어지고 19시 30분에는 재즈 마스크 공연이 진행된다.가산오광대중요무형문화재 제73호로 지정된 가산오광대는 경남 사천군 축동면 가산리에서 전승되는 가면극으로 연희 시기는 정월대보름 밤으로 대보름에 ‘천룡제’를 지낸 후 그해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빌며 행한 놀이다.내용으로는 1과장 오방신장무, 2과장 영노마당, 3과장 문둥이 마당, 4과장 양반마당, 5과장 중마당, 그리고 할미와 영감, 첩 등이 삼각 관계를 벌이는 6과장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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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역대 최고 흥행 예감'
9월 27일을 시작으로 10월 6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주말을 포함한 4일간 60만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며 탈춤 축제가 가진 브랜드가치 제고와 더불어 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신호탄을 날렸다. 축제의 첫날인 9월 27일 저녁에 진행된 개막식에는 대동무대 앞이 인산인해를 이뤄 이번 축제의 성공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개막식 전에는 대규모의 시민과 외국공연단 등이 참가한 원도심 길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됐으며 개막식은 주제공연, 대동난장, 불꽃놀이 등으로 참가한 시민과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연휴의 마지막 날인 9월 29일에는 막바지 휴일을 즐기려는 19만 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축제장 전체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탈춤 축제는 작년부터 이어진 공간확장과 콘텐츠 확대, 그리고 탈춤 축제만의 정체성을 살린 공연, 전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6개국의 50여 팀의 외국공연단이 참여하고, 마스크체인지존을 만들어 축제장을 들어올 때 탈을 쓰도록 만드는 등 탈춤 축제 본연의 의미를 살리기 위한 노력도 많았다. 또한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더본존을 만들고, 탈춤과 연계한 음식으로 색다른 먹거리를 선사해 축제 흥행에 한 축을 담당했다. 9월 30일부터는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 등이 펼쳐지고 있으며, 10월 1일과 3일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짐에 따라 탈춤 축제를 방문하는 방문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탈춤 축제 마지막 행사일인 10월 6일에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와 각종 시상식 그리고 대동난장, 불꽃놀이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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