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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창립총회 열려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창립총회가 10월 31일(목)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는 물질 만능주의, AI의 대두 등으로 인간성 상실의 시대에 국내외 도시 간 인문학적 교류 협력 플랫폼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의 틀을 넘어 글로벌 인문교류 협력체를 구축하기 위해 제안됐으며, 간담회 및 정책 세션을 통해 참가 도시들의 인문학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재 4개 국내 도시(충남 공주, 광주광역시 동구, 경기도 오산시, 경기도 광주시)와 더불어 일본 가마쿠라, 그리스 코린트, 인도네시아 팔렘방 등 23개 국외 도시가 참석했다.11월 1일에는 17개국 27개 도시의 참여로 이뤄진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관련 세션이 진행됐다. ‘인문가치를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세션은 안동시장이 좌장을 맡아 루마니아, 인도 등 세계 각국 도시 시장단과 함께 인문적 가치를 기반으로 사회적, 환경적 균형을 이루는 정책과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임택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쯔엉 티 옥 깜 베트남 호이안 국장 △투도르 드람바레안 알바이울리아 프로젝트 매니저 △일디즈 헬린 바레제 시의장 △니미시 제인 인도지자체협회 프로젝트 매니저 △세퍼슨 수마파우 북미나하사 과장 △칭후에 양 타이페이 자문관 △세케 망 타망 카니야바스 부시장 △노라이니 로슬란 클랑 시장 △니콜라 몬타가노 보네프로 시장이 차례로 연사를 맡아 각 도시에서 시행 중인 인문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했다.이어진 ‘다양한 문화 속 인류 보편적 가치’ 세션에서는 즈냐 안냐 페렌츠 대만 국립동화대학교 교수가 사회자를 맡았으며 그리스, 일본, 이탈리아 등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참여 도시 시장단이 패널로 참여해, 각국의 문화적 특색과 인문가치를 논의하고 다양한 문화를 바탕으로 한 보편적 가치에 대해 국제적 공감을 끌어냈다.안동시는 이번 총회를 바탕으로, 도시 브랜딩 이미지 제고를 확고히 하고 글로벌 교류를 통해 안동의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올해는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원년으로, 각 도시가 네트워크를 통해 인문 교류 발전에 함께하는 기회를 가지길 바라며, 이를 바탕으로 인류의 평화와 공존에 공헌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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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제11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화려한 서막 알려
한국의 다보스포럼을 꿈꾸며 인문가치를 통한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모색하는 제11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10월 31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3일간의 화려한 서막을 알렸다.고독사, 우울증 등 사회적 관계에 대한 고찰과 극복을 위해 “인간다움, 사회적 관계의 회복”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세계 각국의 시장단, 주한외교단, 국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 학생, 일반 시민 등 1,000여 명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시작됐다.기조강연을 맡은 105세 철학자 연세대학교 김형석 명예교수와 철학계의 노벨상인 로저스상 수상자 서울대학교 이석재 교수는 각각 ‘누가 역사를 창조하는가’, ‘무엇이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가’를 주제로 인간다움에 대한 성찰을 전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개회식에서는 인문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사회 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수상하는 ‘2024 인문가치대상’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개인 부문 대상은 고립의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문가치 확산에 기여한 조연현 작가가 수상했으며, 단체 부문에서는 지혜의 나무, 지관서가 등의 활동으로 인문학 심화확산을 지원하는 재단법인 ‘플라톤아카데미’가 수상했다.개회식 이후 이어진 ‘지금 당신은 안녕하신가요?’ 세션에서는 신기욱 스탠퍼드대 교수와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 명예 사무총장의 강연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예리하게 진단하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공동체 모델을 함께 제시했다.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창립총회 역시 포럼과 함께 개최됐다. 안동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인 인문 거버넌스 구축을 목표로 열린 이번 총회는 이탈리아 아스티, 그리스 코린트, 일본 가마쿠라 등 17개국 27개 도시가 가입 의사를 밝히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이를 통해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의 국제적인 저변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외에도 국립안동대학교 K-인문 페스티벌, 한국국학자대회, 일본, 중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 청년들과 인문가치에 대한 논의를 심화하는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과 외로움, 고독, 지역 소멸 등 현대사회 관계 이슈를 인문적 시각에서 조명하는 세션들이 3일간 이어질 예정이다.11월 1일에는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도시들이 모여 인문가치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이와 더불어 ‘초경쟁 시대, 다름의 가치와 힘’ 세션과 ‘인문활동을 통한 공동체 연결과 회복’ 세션을 통해 현대 사회의 경쟁과 변화 속에서 개인과 공동체가 단절되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며 연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또한, ‘외로움과 고독: 고독이 고립이 되지 않게’ 세션에서는 고립과 단절을 극복하기 위한 인문적 시각을 제공하며,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폐회식이 열리는 11월 2일에는 AI와 초연결 시대에서 인간다움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로 포럼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권수영 교수, 박상미 교수, 송길영 작가, 김중혁 작가가 참여하여,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인간다움과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을 탐구하고, 새로운 형태의 인간관계 형성 방안을 제시하며 포럼의 막을 내린다.제11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포럼 공식 누리집(www.adf.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 참석 외에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돼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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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안동대, 여름철 열대풍 거리화단 조성으로 도시경관 개선 앞장
국립안동대학교(총장 정태주)가 추진 중인 ‘여름철 열대풍 거리화단 조성사업’이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열대 또는 아열대 원산의 관상식물을 활용해 도심의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의 기업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화훼경관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4년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4개 대학(안동대, 전북대, 서울여대, 강원대)이 총 32개의 실증지를 조성해 열대풍 가로화단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는 커피명가, 유교랜드, 경북도청, 안동영호초등학교, 396커피컴퍼니 등 9곳을 조성했다. 화단 조성은 지역의 관련 기업과 협력해 진행 중이며 향후 식물 임대사업 형태로 확대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식물 임대사업은 고객이 일정 기간 구독 형태로 식물 또는 화단을 임대받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식물 임대업체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식물을 활용해 가로화단 및 화분을 조성하고 유지 및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러한 관리 서비스는 식재 및 조성, 양분관리, 전정 등 정기적인 관리를 포함하며 고객은 월별 구독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국립안동대 이승연 스마트원예과학과 교수는 “이번 사업의 핵심 기술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서정남 연구사)에서 개발된 것으로, 여러 지역의 대학과 협력해 기술의 현장보급이라는 목표를 두고 있다”며 “이 사업은 한국 기후에 적합한 다양한 열대식물을 선발하고 이를 활용해 도시 경관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가로화단 조성 모델이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이영란 과장은 “이번 사업은 중앙 연구기관과 각 지역의 대학이 협력해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새로운 경관조성을 현장에 적용하는 중요한 모델이다”며 “앞으로 국내 식물 임대사업을 통한 획기적인 경관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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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 경상북도 - OKTA 업무협약 체결
안동시가 현지 시각 10월 28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에서 경상북도, (사)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OKTA)와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무협약은 2025년도 안동에서 개최되는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자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한편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는 월드옥타 회원, 광역․기초 자치단체, 유관기관 및 수출기업 관계자 등 3천여 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에서 업무협약을 성공적으로 이룬 권기창 안동시장은 세계대표자대회 개회에 대한 축하 및 차기 개최지로서의 환영 인사를 전했으며, 안동시 홍보영상도 상영해 안동시를 알렸다.권기창 시장은 “내년 세계 각국의 경제인과 함께 할 것을 기대하며, 대한민국 안동을 오롯이 드리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또한, 안동시는 대회와 함께 개최될 2024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에도 참가해, 안동시 및 안동의 수출 유망한 제품 및 특산품을 전시하는 쇼케이스 부스를 운영하면서 차기 개최지에 대한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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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주안 체험전 ‘하회선유줄불놀이’에서 선보인다
안동의 전통주와 어울리는 안주 개발 공모전 ‘기미주안(氣味酒案)’을 통해, 안동의 새로운 주안상 ‘기미주안 8味’가 지난 8월과 9월 두 달의 기간을 거쳐 선정됐다.이후 9월 27일(금)부터 10일간 개최된 2024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기미주안(氣味酒案) 체험전’을 진행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와 함께 전통주 시음 체험을 진행하며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이에 힘입어 오는 11월 2일(토) 하회마을 만송정 옆 모래사장 인근에서 2024년 마지막 선유줄불놀이 행사와 함께 ‘기미주안(氣味酒案) 체험전’을 다시 한번 개최한다.‘기미주안(氣味酒案) 체험전’은 기미주안 8味와 전통주를 함께 선보이는 자체 기획전으로, 안동의 특산품을 활용해서 만든 안주와 전통주 한 상을 하회선유줄불놀이를 관람하러 오는 관광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행사는 12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며, 기미주안 8味를 구매하면 안동의 전통주인 △안동소주 △안동맥주 △264와인 △고백주&예미주 △임하막걸리 총 5종의 주종 중 구매한 안주와 어울리는 전통주 1잔을 무료 시음으로 함께 즐길 수 있다.안동시와 (사)안동시관광협의회 관계자는 “안동의 전통주와 어울리는 새로운 주안상을 이번 자체 기획전을 통해 많은 관광객에게 알려 기미주안(氣味酒案)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홍보에 힘쓰겠다”라며, “안동의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관광객에게 선보여 지역의 특산물 소비 활성화와 판로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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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어사모를 쓴 선비의 하루' 체험형 전시 개최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북부지역 선비문화 체험 콘텐츠 개발의 홍보를 위한 「어사모를 쓴 선비의 하루」 체험형 전시를 제11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과 연계해 개최한다.본 사업은 경북북부지역 시군의 트래킹 코스와 연계 가능한 선비문화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경북북부지역의 통일된 문화 브랜드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어사모를 쓴 선비의 하루」 체험형 전시는 10월 31(목)부터 11월 2일(토)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노블레스홀 로비에서 진행된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과거 급제 후 고향에서 보낸 하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전시로, 선비들의 삶과 유교 철학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전시는 과거 시험에 급제한 선비가 출사를 앞두고 고향에서 보내는 하루를 재현한 프로그램이며 6개의 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1구간 의관정제 ▲2구간 문안인사 ▲3구간 마음수양 ▲4구간 삼일유가 ▲5구간 문희연 ▲6구간 출사의 변 로, 유교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선비의 풍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체험형 전시를 통해 전통 선비문화를 널리 알리고, 선비문화 체험 콘텐츠가 경북북부지역의 지속 가능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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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정책세션 개최
안동시가 11월 1일(목) 14시부터 18시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orld Humanistic Cities Network)’의 정책세션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인문 가치에서 찾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안동시는 지방정부 최초로 지역학 ‘안동학’을 제정하고, 세계역사도시연맹 가입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정책세션은 안동시의 이러한 인문학적 배경 속에서 보편적 가치를 탐구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다.세션에는 루마니아 알바이울리아, 광주 동구청, 필리핀 다구판, 그리스 코린트 등 다양한 국가와 도시의 발표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안동여고 학생 240여 명 및 가마쿠라-안동대 학생 50명, 서울대 규장각 외국인 학생 200여 명 등 다양한 인원이 함께해 인문학적 고찰에 새로운 세대의 생각을 더할 예정이다.첫 번째 정책세션은 권기창 안동시장이 직접 좌장을 맡아 ‘인문가치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진행된다.이 세션에서는 각 도시별 대표자들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인문 정책 및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협력적인 거버넌스 구축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정책세션은 ‘다양한 문화 속 인류 보편적 가치’를 주제로 다룬다. 이 세션에서는 다양한 국가와 도시, 민족에서 전승되는 다채로운 문화 속에 숨겨진 특별한 인문 가치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는 인문학을 바탕으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며, 이러한 가치를 통해 장차 각 도시의 문제를 함께 고찰하고 비전을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또한 안동시민과 학생들에게 인문학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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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용계리 은행나무, 구출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이 물에 잠길 위기에 있던 노거수를 이식해 자연유산 보존의 대표사례가 된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의 상식 30주년을 맞아 11월 5일 오후 2시에 용계리 은행나무 앞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상식(上植): 나무를 있는 자리에서 그대로 흙을 북돋아 올려 심는 것196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는 우리나라 은행나무 중에서도 수령이 오래되고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이 오랜 기간 행계(杏契, 은행나무 보호와 친목 도모를 위해 만든 모임)를 만들고 해마다 제사를 지내며 보호해 온 나무로, 높은 학술적․민속적 가치를 지녔다.1985년 안동 임하댐 건설 계획에 따라 용계리 은행나무가 물속에 잠길 위험에 처하자, 관련 기관과 전국 각지의 나무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나무가 자리 잡은 땅을 보강해 높이는 방식을 통해 500여 톤 상당에 달하는 나무를 있던 자리에서 그대로 15m가량 수직으로만 끌어올려 물에 잠기지 않게 하는 상식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작업에는 1990년부터 4년이 소요됐으며, 사업비도 당시 금액으로 25억 원이 투입됐다. 이로 인해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나무 이식 사례로 기네스북에 기록됐으며, 자연유산을 수많은 논의 끝에 온전하게 지켜낸 자연유산 보존의 상징이 됐다.용계리 은행나무의 상식 3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당시 상식 작업을 담당한 ㈜대지개발과 현재 은행나무를 보존·관리하는 용계리 마을 이장 등 자연유산 보존에 공로가 큰 유공자를 표창한다.또 전국 각지의 자연유산 보존·관리에 앞장서고 있는 ‘당산나무 할아버지’ 위촉식을 함께 진행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자연유산 보존의 적극행정 사례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행사는 용계 은행나무의 안녕을 기원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의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시작으로, ‘은행나무 상식 과정과 의미’ 영상 상영, 경과보고, 당산나무 할아버지 위촉식, 기념사·축사 및 유공자 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국가유산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연유산이 갖는 가치와 이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자연유산 보존과 활용의 새로운 기회를 발굴·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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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삼베러버 피라미' 방콕타이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선정
천년 안동포의 명맥을 이어온 경북 안동 금소마을을 배경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가 23일부터 2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10회 방콕타이국제영화제(BangkokThai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애니메이티드 필름(Animated Film) 부문의 공식 초청작(Official Selection)으로 선정됐다.금소마을을 배경으로 김지희, 김서진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은 는 꽃이 가득한 봄날의 금소마을 구석구석을 배경으로 촬영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다.유난히 고운 삼베로 유명한 금소마을 골목 안 봇도랑에 사는 피라미가 마을을 여행하며 자연과 함께 오랜 시간 공을 들이는 삼베짜기의 친환경적인 과정을 소개하는 이야기다.국가유산청 주관 2024 생생국가유산사업으로 제작된 삼베러버 피라미는 안동 금소마을 금양연화, 촌캉스 프로그램을 통해 금소마을을 찾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먼저 선보였다.시골체험에 나선 아이들이 낯선 마을을 흥미로운 애니메이션을 통해 먼저 이해하고 여행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큰 찬사를 받았으며, 지난 8월 중순부터는 안동시가 주최하고 (사)국가무형문화재 안동포짜기 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살아 숨 쉬는 고택 만들기」 사업을 통해 마을을 방문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상영해 왔다.고요한 밤 고즈넉한 고택영화관에서 이불청을 스크린 삼아 감상하는 특별한 볼거리에 여행객들은 후속작을 기대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금소마을에 거처를 마련하며 애니메이션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온 김지희, 김서진 감독은 “방콕타이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와 안동 금소마을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공식 초청작 선정 후 인사를 전하면서, “맑은 봇도랑에서 할머니들이 발을 담그고 삼실과 삼베를 빠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거기 사는 피라미 눈에는 고운 삼실과 삼베가 신비로운 미스테리로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피라미의 눈을 통해 복잡하고 낯선 삼베 삼는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국내에 숨어 있는 가치 있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국내외에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는 11월 말까지 금소마을 고택영화관에서 상영 예정이며, 이후에는 국내외 영화제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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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대학돌봄지원센터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안동시(시장 권기창)가 10월 25일(금) 가톨릭상지대학교와 대학돌봄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대학돌봄지원센터’는 가톨릭상지대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자체-대학교 연계 기반을 조성하고 상호 협력하여 지역 내 돌봄서비스 확대를 위해 시행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지역 아동을 위한 돌봄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돌봄 인력 및 부모 대상 교육 및 훈련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 ▲지역사회 복지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추진할 예정이다.안동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 돌봄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가톨릭상지대학교는 대학의 교육 자원과 시설을 적극 활용해 양질의 프로그램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대학돌봄지원센터는 올해 10월 가톨릭상지대 상지유치원·예담어린이집 건물 2층 유휴 공간을 활용한 시설 구축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지역 아동 돌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개발·보급할 계획이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올해 2월 선정된 안동시 교육발전특구 지역돌봄분야 대표사업인 대학돌봄지원센터는 지역 돌봄 서비스 확대를 위해 협력하는 첫 사례로,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안동으로의 도약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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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전국 평생학습도시 공모전 수기 부문 “최우수상” 수상
“글을 몰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지난 세월의 한을 글자로 풀어내는 어르신들, 머리에 백발을 이고 마디 굵은 손으로 한 맺힌 가슴을 글자 꽃 환하게 피우는 날까지 나는 꿈을 배달하는 한글 배달부로 살고 싶다” 10여 년간 안동시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강사로 활동한 우명식 씨의 수기 중 일부다.우명식 씨는 지난 21일 전국 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 중 열린 평생학습도시 공모전 수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전국 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주관하고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EBS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평생학습 회원도시 199개 자치단체, 74개 교육청을 대상으로 우수사례 발굴·운영을 위해 마련됐다.우명식 씨의 수기 글은 삶 속에서 평생학습을 표현해 참신하고 직접적인 체험이 잘 녹아 있으며, 어르신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는 내용을 잘 전달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또한 우명식 씨는 안동시 한글배달교실 강사로 활동하는 동안 교육부 주간 전국 성인문해 시화전 최우수상 수상 학생을 2명이나 배출한 우수한 교사다.우명식 씨는 “안동시 한글배달교실 어르신들의 따뜻함과 열정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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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2025년도 아동친화도시 조성 지원 공모사업 선정
안동시가 경상북도에서 실시한 ‘저출생 극복을 위한 2025년 아동친화도시 조성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7,500만 원을 확보하는 등 아동의 권리와 복지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이번 공모사업의 사업명은 ‘아이행복 사계절 상상놀이’이며, 아동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먼저 ▲겨울 프로그램(1월~2월)은 암산얼음축제 기간 중 전통놀이 체험존을 운영해 연날리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등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가족과 함께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봄, 가을 프로그램(3월~5월/9월~11월)은 낙강물길공원에서 자연친화 놀이터를 운영해 5가지 영역의 자연 친화적 놀이를 제공한다. ▲어린이주간 프로그램(5월)은 어린이주간 아동들이 좋아하는 뮤지컬·연극 공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 ▲여름 프로그램(6월~8월)은 낙동강변 분수광장에서 아동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공연과 버블쇼 등과 더불어 어린이 버스킹을 운영해 아동이 직접 노래, 댄스, 악기연주 등에 참여해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아름다운 자연과 도심 속 공간에서 놀이, 공연 등 다양한 사계절 프로그램을 제공해 가족 간 휴식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아동이 행복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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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안동호반자연휴양림 ‘웰니스 관광지’ 선정
안동시(권기창)가 안동호반자연휴양림이 2024년 경상북도 웰니스 관광지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웰니스 관광은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관광산업 중 하나로 경상북도는 수준 높은 관광지를 개발 및 관광객 유치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웰니스 관광지 선정 및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안동호를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 위치한 안동호반자연휴양림은 숲속 산책로, 명상 공간, 요가 및 힐링 프로그램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자연과 함께 즐기는 편안한 쉼터로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을 위한 최적의 장소이다.기대수명이 증가하며 주목받고 있는 웰니스 관광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건강과 힐링을 추구하는 관광 트렌드로, 여행을 통해 관광객에게 자연 속에서의 여유와 평화를 제공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증진할 기회를 마련해준다.안동시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이 안동호반자연휴양림에서 도시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치유와 힐링’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라며, “안동호반자연휴양림의 웰니스 관광지 선정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동 관광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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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유네스코 지정유산 국제학술대회 안동 개최
안동시(시장 권기창)와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10월 16일(수)부터 10월 18일(금)까지 유네스코 지정유산 국제학술대회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유네스코 지정유산 정책: 범주를 넘어 통합으로’이란 주제로 유네스코 3대 분야의 보호, 접근, 활용 현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통합적인 시각에서 실무적 접근 방안을 고민해 보는 자리다.‘유네스코 지정유산’은 유네스코에서 인류가 함께 보존해야 할 귀중한 유산을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나눠 등재하고 보호하는 제도다. 안동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다양한 형태의 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이며, 특히 ‘하회마을’은 유네스코 지정유산에 모두 등재된 곳으로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기 힘든 살아있는 박물관이다.이번 학술대회는 안동 하회마을의 이러한 특징적 성과를 주목하면서 유네스코 3대 분야의 ‘통합적 관점’에 대한 사례연구와 실천적 전략을 제시하고 나아가 향후 유네스코 정책에 주요한 연구 대상으로서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장이다. 심도 있고 다채로운 논의를 위해 16개국 17명의 지정유산 전문가가 참여하며, 국내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및 관계 전문기관에서도 9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각 전문가들은 통합적 관리의 접근법부터 관련 정책, 각 나라의 사례들, 미래 전략에 대해 발표·토론할 예정이다.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후원으로 참여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3대 분야의 지정유산을 모두 보유한 안동시가 세계유산도시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학술대회로 국내외 문화유산의 보존·관리에 대한 새로운 전략이 제시돼 유산 정책의 방향성 설정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지금까지 제대로 논의된 적 없었던 이례적인 학술대회로 관련 전문가, 전공자, 학생 및 지역민이 적극 참여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국제학술대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학술대회 누리집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며, 당일 현장 접수로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안동시 문화유산과(☎ 054-840-5231), 한국국학진흥원(☎ 054-851-0772) 또는 학술대회 누리집(https://www.andongherita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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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프랑스 파리 포도수확축제에서 안동 홍보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현지 시각 11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개최된 포도수확축제에 참가해 관광거점도시 안동을 홍보했다.올해 91주년을 맞은 ‘몽마르트르 포도수확축제’는 매년 10월, 포도 수확철을 맞아 파리에 유일하게 남은 포도밭의 수확을 축하하며 프랑스 각지의 와인과 음식을 맛보고 거리 공연, 콘서트, 라이브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종합 야외 페스티벌이다.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의 잠재 관광객들에게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전통 음식을 통해 안동의 문화와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파리 시민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 등 약 5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안동시에서 운영한 부스에서는 500년 된 안동의 고조리서인 수운잡방(需雲雜方)에 기록된 소고기 요리인 ‘안동 소고기 육찜’과 ‘종가 전통주’ 등 안동의 전통음식으로 무료 시식회를 열어 프랑스 요리 일색인 축제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또한 축제 현장에서 안동관광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홍보 책자를 활용해 안동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문화재, 축제와 음식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함께 진행해, K-푸드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유럽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안동에 대한 호기심과 인지도를 높여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