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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1-22 11: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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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시천․삼장 민간인 희생사건 진실규명결정 및 위령비 이전 고유제가 22일 산청군 시천면 곡점에서 시천․삼장민간인학살 피학살자 유족회 주관으로 이재근 산청군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진실화해위원회에는 지난 2006년 4월 25일 이후 1,222건(신청인)의 민간인 집단희생사건을 조사 개시 하였으며, 2007년 11월 20일 “산청시천․삼장 민간인희생사건”등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

또한 소문으로만 전해지던 대전 산내 골령골, 청원 분터골, 경산 코발트 광산, 구례 봉성산에서 본격적인 유해발굴을 시작하여 400여 구의 유해와 1,085점의 유품을 발굴하는 성과를 올렸다.

산청시천․심장민간인희생사건은 1949년 7월에서 1950년 1월 말 사이에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강변, 신천리 신천초등학교, 원리 덕산초등학교 뒷산, 사리 농회창고 뒷산, 삼장면 평촌리 가막골 외 지리산 산간마을과 골짜기 등 여러 곳에서 국군 제3연대 정보과, 제2대대 소속 군인들에게 정태인외 128명의 민간인이 집단살해 당했다.

사건의 경위를 보면 1948년 여수에서 반란을 일으킨 14연대 군인들이 지리산에서 빨치산 활동을 하자 국군이 지리산에 전투사령부를 설치하여 토벌에 돌입하여 인근 지역 주민 수백 명을 빨치산과 협력하거나 좌익 활동을 했다는 협의로 집단 살해했다.

이에 억울한 유족들은 89년 9월 6일 위령비 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90년 5월 26일 유족회를 결성하여, 94년 4월26일 위령비 제막식을 개최하고 지금까지 진상조사를 위해 활동해 왔다.

또한 2005년 5월 3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2005년 11월 1일 진실화해 위원회를 출범하여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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