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박물관이 주최하는 ‘제4회 합천박물관 테마가 있는 문화강좌’ 여섯 번째 강좌가 2월 21일(목) 오후 2시에 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 제4회문화강좌
정월대보름 행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군민들이 참석하여 문화강좌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여 준 이 날 강좌는 전세계 고인돌의 40%가 남아 있어 단일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자료를 남기고 있는 청동기시대의 무덤인 ‘고인돌’에 대한 내용으로 이청규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우리나라에는 전국토에 걸쳐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는데, 함경북도부터 제주도와 같은 섬지방까지 퍼져 있어 가히 ‘고인돌의 나라’라 부를 만하다.
청동기시대의 사회모습을 알려 주고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서 현재 강화도 고인돌유적(사적 제137호), 전라북도 고창 고인돌유적(사적 제391호)과 전라남도 화순 고인돌유적(사적 제410호)은 2000년 12월 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 교수는 한국 청동기시대 고고학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서 우리나라 고인돌의 다양한 사례들과 청동기시대의 성격을 상세하게 강의하여 청중들에게 미지의 세계였던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앞으로 제4회 합천박물관 테마가 있는 문화강좌는 2월 28일 목요일 오후 2시에 마지막 강좌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