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래 경장 대구동부경찰서(서장 도범진)는 지난 6일 오전 11시경 동구 신암동 소재 모 여관에서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동구 신암동에 거주하는 서 모씨(40세, 남)을 경찰관의 순발력과 기지로 극적으로 구출해 고귀한 생명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대구동부경찰서 남신암지구대 김광래 경장이다. 김 경장은 지난 6일 오전9시경 순찰근무 중 112지령실로부터 생활고를 비관해 가출한 자살기도자 서씨(40세. 차량이용 과일행상)의 휴대폰이 남신암지구대관내인 신암3동소재 궁전라벤다부근에서 뜬다는 지령을 받았다.
이에 따라 처 이모씨(36세.주부)와 모친을 궁전라벤다 주차장에서 만나 서모씨가 약1.000만원정도의 부채 및 생활고를 비관해 1월 3일 오후1시경 처 에게“아들과 잘 살아라”라는 유서형식의 말을 전화로 남긴 채 연락이 두절 됐다는 내용을 청취했다.
▲ 남신암지구대
서모씨의 휴대폰위치를 추적한바 궁전라벤다 부근에서 휴대폰을 꺼버려서 더 이상 추적이 불가능 해 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에서 김 경장은 서씨가 타고나간 차량 흰색.타이탄트럭을 119구조대원들과 함께 궁전라벤다 주변 및 신암4동 관내 여관골목 일대를 면밀히 살피던 중 신암동 소재 모 여관 앞에서 가출인이 타고 간 차량을 발견했다.
김경장은 업주의 승낙을 받고 여관 전체를 수색하던 중 이 여관 206호실에서 빈소주병 2개와 인근 약국에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약2미터 정도의 흰 붕대로 방안 위쪽장석에 매어놓고 자살을 기도하고 있는 서씨를 발견해 이를 저지하고 오랜 시간 설득하여 귀중한 생명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성과를 거둬 미담이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