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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5-21 08: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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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이 환상의 해안코스를 마련해 지난 20일 오전 10시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제1회 보물섬 남해마늘마라톤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4,000여명이 넘는 남녀 건각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남해공설운동장을 출발해 읍 선소와 이동․삼동 해안도로를 따라 창선 지족해안을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 이날 마라톤은 풀코스와 하프, 10km, 5km 등 4개 코스에서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 든 마라톤 마니아들이 가족과 친구, 애인 단위의 참가자들로 이른 아침부터 남해공설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오전 9시, 지난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몬주익 영웅’황영조의 팬 사인회와 에어로빅 시범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가볍게 몸을 풀며 실전에 대비했다.

이어 개회식과 대회 진행 안내를 끝으로 오전 10시 뜨거운 함성과 함께 풀코스 참가들이 가장 먼저 출발선을 빠져 나갔으며, 계속해서 10분 간격으로 하프, 10㎞, 5㎞ 코스 참가자들이 출발했다.
 

제3회 보물섬 마늘축제가 열리는 마지막 날에 열린 이번 대회는 그동안 달리기에만 치중했던 기존 마라톤 대회의 틀을 벗고 참가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는 흥겨운 잔치로 치러졌다.

가족과 애인 단위의 참가자들은 서로 손을 잡거나 아는 사람을 만나면 손을 흔들며 격려를 보내는 등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또 서울, 경기, 전라도 등 먼 지역에서 찾아온 마라토너들은 하루 앞서 남해에 도착해 축제의 흥겨움에 빠지기도 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지금껏 많은 대회를 참가해 보았지만 다도해의 절경과 해안을 달리는 환상의 마라톤 코스는 본적이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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