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0일 “균형발전 정책을 꼭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 포항시청에서 열린 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 토론회에 참석, 균형발전 정책을 “한국에 매주 중요한 핵심전략“이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 들어와서 회의를 참 많이 한 대통령인데 그 중에서 아마 균형발전 토론이 제일 많았을 것”이라고 말한 뒤 “수도권 인구가 이미 절반인데 이대로 가면 10년, 20년 후에는 수도권 고교 출신의 수도권 국회의원이 국회를 전부 장악한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서울시민과 지방주민이 평등하게 살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얼마 전 학생 6명에 선생님 3명 있는 섬의 학생을 초청했는데 (학교)문을 닫을 것이냐 정말 고민됐다. 효율도 중요하지만 인간의 가치를 추구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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