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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방문행정으로 안동최고의 복지선진 동(洞) 꿈꾼다. - 무한발전이 예견되는 옥동 주민자치센터호와 선장 김상화 동장!
  • 기사등록 2009-08-18 18: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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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예절을 지향하며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발맞추기 위해 안동시 전체 읍, 면, 동이 힘을 모으고 있고, 최고 읍, 면, 동으로써의 위상제고를 돌아보며 노력을 경주하는 가운데, 유독 성장일로에 있으면서 괄목상대한 노력의 대가를 보여주는 동이 있어 본지에서 찾아보았다.
 
안동에서 용상동 다음으로 인구가 많고, 8주공 아파트 건립으로 인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지는 옥동과 김상화 옥동장을 만나 옥동의 이모저모, 현재와 과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휴가 막바지 철이라 때 마침 찾은 옥동사무소는 휴가로 인해 빈자리가 많이 눈에 띄었으나 직원들 모두 각자의 업무에 충실하며, 민원인들에게 최선의 친절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다.

반갑게 맞이하는 김상화 동장은 마치 인상 좋은 이웃집 아저씨를 연상하게 했으며, 그에 반해 작은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에서는 빈틈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공무원 특유의 정확함이 묻어 나오고 있었다.

인터뷰 도중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는 그에게서는 상대를 배려하는 따뜻함이 있어 국민의 노복이라는 공무원들의 전형을 보는 듯도 했다.

2년 3개월간 일직면장의 소임을 충실히 마감하고 2009년 3월 26일자로 옥동장으로 부임한 김상화 동장은 55년생으로 지금은 안동댐으로 수몰지역이 된 월곡면 도곡리에서 태어났다.

안동고등학교와 경운대학교를 졸업한 김 동장은 골프와 등산의 취미를 가지고 있으며, 첫 공직생활을 73년 와룡에서 시작했다.
 
- 옥동의 지명 유래를 간단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옥동은 옛 안동부의 옥야동 292번지에 감옥이 있었다하여 옥거리, 옥마, 옥리 등으로 불리어 오다가 1931년 안동읍으로 승격되면서 5개 정으로 갈라져 팔광정, 4정목, 6정목, 상반정, 옥동정이 되었고, 1947년 일본식 동명 변경에 따라 옥동정을 옥동으로 개칭, 1963년 안동시 승격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 옥동 주민센터의 개요는 어떻게 됩니까?

옥동 792-1번지에 부지면적 1,306㎡(395평), 건물 연면적 619.44㎡(185평)의 2층 한옥형식으로 1998년 9월에 신축되어 15명의 직원들이 불철주야 동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옥동의 면적과 인구수는요?

옥동은 농지가 0.7㎢, 임야가 1.92㎢, 기타 주거상가 지역이 1.8㎢로 총 4.42㎢이며, 옥동은 1996년 택지개발로 형성된 신도시 지역으로 2009년 8월 10일 현재 20.064명으로 집계 되는바 지속적인 인구유입이 이루어지고 있어 안동의 중심상권으로 변모해 가고 있지만 총 인구 중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시설보호, 모 부자세대, 북한이탈주민)이 1,553세대 2,910명으로 안동시 전체의 21%에 해당되고 있어 빈부의 격차가 심한 지역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옥동 주민들의 치안 실태에 대해서도 부탁드립니다.

옥동은 요식업 및 유흥업소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으로 관할 지구대에 문의한 결과 사건 사고로 1일 평균 5회 정도 출동하고 있고, 주로 소란행위와 폭력사건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의 범죄와 사건 사고는 2천여건 정도 된다고 합니다.

- 옥동은 요식업 및 유흥업소가 많다고 하셨는데 상가와 주택 비율은 어떻습니까?

옥동은 주상복합지역으로 사업체 수는 1,270개이며, 주택은 7,053세대(공동주택 6,924, 일반주택 759)로 상가가 주택대비 18%정도 됩니다.

- 그렇다면 옥동의 토지가격이 만만치 않을텐테 평균 환산한다면 얼마정도 합니까?

옥동의 평균적인 토지가격은 공시지가로 ㎡당 90만원 정도 이고, 옥동에서 가장 비싼곳인 서울 프라임치과 부근이 ㎡당 1백3십7만원 정도 되는바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안동에서 토지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중구동 관할 서부동으로 평균 ㎡당 2백5십만원이며, 가장 싼 곳은 명륜동 관할 안막동으로 ㎡당 1십7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동장님! 옥동 주민센터의 2009년 대표 행정목표와 그 성과와 아직 진행 중이거나 착수하지 못한 사업에 대한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주민참여를 통한 행정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사회단체 위원들과 수시 간담회 개최로 행정기관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현안사항 및 발전방안을 토의하여 주민 여망에 부응하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 스트레스 해소를 통하여 생활의 활력과 건전한 여가활용에 기여하고, 올 가을에는 ‘옥동민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여 이웃 간 정감을 나누고 주민화합 및 지역 공동체 형성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훈훈한 지역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또한 옥동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주민복지회관(지상2층, 연면적 536㎡)이 완공되어 개관을 앞두고 있는바, 회관 활용도를 제고하여 주민들의 복지 편의를 도모하고 문화 활동과 복리증진을 위한 공간을 제공, 짜임새 있고 내실 있는 운영으로 다 같이 즐기고 쉴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활용코자 합니다.

- 동장님은 일직면장님으로 2년 3개월을 계시다가 올해 3월 옥동장으로 부임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임당시 옥동발전을 위해 마음먹은 초심이 있으셨다면?

옥동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소외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주위의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지역입니다. 저소득층 생활안정과 자립의욕고취를 위하여 직접 대화를 통한 에로와 고충사항을 수렴하고 무의탁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정을 수시로 방문하여 건강상태와 생활환경을 점검하는 등 찾아서 해결하는 방문행정으로 주민들이 만족해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꽃길조성, 소공원 조성 등 주민참여를 통한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주민 정서함양과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주민들의 생활여건을 향상시킬 계획에 있습니다.

- 동장님이 보시는 옥동 주민들은 어떠하며, 옥동의 미래상은 어떠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옥동 주민들은 행정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적이며, 지역민으로서의 자긍심으로 화합단결하고 지역공동체 형성으로 지난 안동시민체육대회에서 시 종합 2위를 한 바 있습니다. 옥동은 신도시화로 상권의 중심지역으로의 변모에 따른 상주 및 유동인구 증가와 2010년 8주공 입주를 앞두고 대단위 택지개발 계획이 있어 앞으로 더욱 더 발전 가능성이 확실시 되는 동입니다.

- 옥동을 위해 안동시에 바라는 점이 있으십니까?

김휘동 안동시장님께서 대내 외적으로 의욕적이고 열정적으로 우리 안동의 위상을 높이고 계시기에 특별히 바라는 점은 없습니다.

- 동장님의 평소 좌우명과 동장님이 생각하시는 바람직한 공무원상은?

저는 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정의 화목, 직장에서의 팀워크와 건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바람직한 공무원 상은 주어진 몫을 다할 수 있도록 늘 배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타인과 쌓아가는 신뢰와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매사에 노력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오며, 결국에는 좋은 결실을 맺는다고 생각합니다.

- 끝으로 동장님 정년후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특별한 계획은 현재로선 없습니다. 더불어 사는 삶, 그러니까 정신적 물질적으로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서 베풀고 살아가고자 합니다.

- 바쁘신 업무에도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공식적인 인터뷰는 이렇게 끝이 나고 사담자리에서 김동장이 강조했던 인간의 情으로 소주 한잔을 제의 받았지만 일신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 점 지면을 빌어 사과드리면서 김동장 부임당시 다잡았던 초심을 퇴임하는 그날 까지 소중히 지켜나가시길 빌어본다.

그가 말했던 것처럼 옥동 주민 모두가 더불어 다 함께 잘 살아가는 복지선진 동을 꿈꾸며 그는 오늘도 옥동 구석구석 방문행정을 펼치기에 하루 24시간이 부족한지도 모른다. 얼굴에 특유의 너털웃음과 그 아름다운 미소를 머금고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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