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대구의 중심지로 경제를 주도하며, 대구에서 최고의 구세를 자랑하던 우리 서구가 1988년의 분구와 섬유․기계산업이 중국, 동남아 등으로 이동하게 됨에 따라 쇠퇴하여 지역경제의 위축과 개발여지가 없는 과밀지역으로 열악한 주거 환경과 인구의 급속한 감소로 낙후지역으로 전락하게 됐다.
이에 대구시 신청사가 인접지역인 두류정수장에 유치하자는 움직임이 있어 그동안 소외되고 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인 서구가 발전의 신성장 동력이 될 신청사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자 시청사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여 서구 의회의 의지를 대내외에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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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는 낡고 비좁아 환경녹지국 등 10여개 산하 조직이 시청 밖에 뿔뿔이 흩어져 별도의 건물을 빌려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발족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등 중점사업을 담당할 조직들도 곳곳에 흩어져 있어 이들을 모두 수용할 신청사의 건립이 당면 과제이다.
장기침체에 있는 대구의 활력회복을 위해서도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한 대구시는 조속히 신청사를 건립하여야한다.
그럼에도 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까지 실시한 후 경제여건 등을 이유로 청사 이전을 무기한 보류한 것은 대구의 얼굴인 시청사가 갖는 상징성과 대외 이미지 마케팅, 그리고 대구시민의 자존심 등을 무시한 결정이다.
지난 9월1일자로 폐쇄된 두류정수장 부지 활용방안으로 대구시 신청사 건립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활용가능 면적이 13만여㎡로 시 산하에 산재된 모든 기관들을 한 곳에 모음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는 이용에 있어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다.
더욱이 도심지 녹색공간인 두류공원 및 우방랜드와 인접한 두류정수장 부지에 시청사를 건립함으로써 공원속의 시청으로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두류정수장 후적지의 효율적인 개발을 통해 서구 일대의 신 상권 형성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것이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대구시의 중심부에 위치했으면서, 지하철2호선과 달구벌 대로가 인접하고 주요 고속도로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청사 이전 최적지이다.
이에 우리 서구의회는 23만 구민과 함께 두류정수장 부지에 시청사가 유치되어 서구 발전에 성장동력이 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