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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얻은 새 삶 ! 아낌없이 준 30년 !” - 영남적십자봉사회 이 서 락 회장 2만 3천 시간, 경북도내 최장시간 봉사활동
  • 기사등록 2009-11-10 23: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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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해 온 이서락(59세, 경북 안동)씨가 “대한적십자사 창립 104주년 기념 및 2009경상북도지사 연차대회”에서 자원봉사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널리 인제를 구하고, 고루 사랑하라”는 고종 황제 칙령에 따라 1905년에 창립된 대한적십자사는 올해 104주년을 맞이하여 경상북도지사 연차대회와 함께 11월10일 경산 시민회관에서 각 단체 기관장 및 봉사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자원봉사 유공표창을 받은 이서락(영남적십자봉사회장)씨는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통받고 있는 이웃을 위하여 묵묵히 사랑을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로서 경북지역에서는 최장시간(2만 3천 시간)을 봉사하여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였다.

그가 봉사활동에 첫발을 디딘 것은 78년 죽음직전에서 겨우 살아나와 오직 남은 인생은 덤이라 생각하며, 80년부터 무려 30여년 동안 이웃사랑을 실천 해오고 있다.

그동안 소년소녀가장 보살피기, 근로청소년 야학 위로회, 장애인 노래잔치 벽지분교어린이, 지체, 지적, 시각장애우 세상 속으로 나들이, 외로운 독거노인의 재가봉사 및 경로위안잔치 개최, 해마다 현충일 무료검진, 음료봉사, 모범 재소자 사회견학, 추운겨울을 따뜻이 지낼 수 있도록 직접 연탄을 배달하는 등 사랑의 온정을 지속적으로 보내주고 있으며, 또한 옷 수선공장인 사랑의 집을 개설하여, 헌옷을 새옷으로 수선하여 각 시설 및 영세한 이웃에게 무료 제공해 드리는 등 수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위로부터 봉사의 대명사인 인간 상록수라 불리고 있다.

이서락 회장은 자신이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들과 삶을 동행하는 것이라며. 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오랫동안 남다른 삶을 살아오면서 그는 경북을 빛낸 도민상, 향토문화상 적십자 봉사대상, 자랑스런 안동시민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봉사의 기쁨은 아무도 모른다. 나는 덤으로 사는 30년 동안 사회봉사자를 하기로 마음 먹었고 이제는 봉사활동이 제 직업이 되어 버린 것 같다”라며 겸손해 하며 “오로지 봉사활동으로 인하여 보람 있게 살아온 30여년, 그동안의 인생을 아름다운 봉사활동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준 적십자에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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