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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화원 실버문화학교 사업 반응 좋아.. - ‘전통문화를 이끄는 실버들의 민속놀이 도구 만들기’ 강좌
  • 기사등록 2009-11-15 21: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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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화원(원장 김준식)은 지난 8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2009년도 실버문화학교 사업으로 60세 이상 30명의 어르신 수강생들을 모집하여 ‘전통문화를 이끄는 실버들의 민속놀이 도구 만들기’라는 강좌를 열었던바 반응도와 호응도가 높게 나타나 지역주민들의 칭송을 받았다.
 
수강생들은 첫째 날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안동지역의 민속놀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 14회에 걸쳐 민속놀이 도구를 직접 제작하는 과정을 실습했다.

실습은 강의실에서 전통 연 만들기와 연 날리는 방법, 솟대 만들기, 윷판과 윷가락 만들기, 새총 만들기, 썰매 만들기, 종경도 만들기, 팽이와 제기 만들기 등을 실습했고, 좋은 작품이 나오면 탄성을 지르기도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민속놀이 도구를 제작했다.

또한 현장수업으로는 하회마을 입구에 위치한 목석원을 찾아 직접 장승을 만들어 보았으며, 한지공장을 찾아 한지로 탈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한편 수강생들은 15회에 걸쳐 익힌 솜씨로 안동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전통 민속놀이 도구를 보급하고, 잊혀 져가는 민속을 되살리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안동문화원 관계자는 “안동의 노인인구는 전체인구 약 16만9천 명 중 16.2%에 달하는 2만7천 명 정도이고, 시내에는 농사를 짓다가 고령으로 자녀들을 따라 나온 경우가 많으며, 전통 민속놀이에 관심이 많고 젊은 시절에 민속놀이도구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 어르신들이 많지만 이를 활용할 방법이 없어 솜씨를 썩히고 있는 점을 십분 활용, 실버문화학교를 통하여 이들을 교육, 전문가로 만들어 소득창출에 기여하고, 지역문화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회 제공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동지역은 안동재가노인복지센터, 대한노인회노인취업지원센터,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등 노인 관련 인프라가 많고, 특히 안동시의 경우 노인과 관련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매우 적극적인 행정에 임하고 있어 안동문화원의 경우 크고 작은 축제가 많아 추후 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는 행사를 많이 할 수 있으며, 청소년과 연계할 학생자원이 풍부하다는 평이다.

안동문화원은 내년에도 이 같은 사업을 펼쳐 지역 내 노인 유휴 인력을 구제하고, 사라져 가는 전통 민속놀이의 전승과 보급에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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