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은 지난 11월 한달동안 추진한 서구사랑 꽃씨모으기 사업이 주민들의 참여열기 속에 마무리 됐다.
꽃씨 모으기에 참여한 구청직원들이 채집한 꽃씨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행사로 모은 꽃씨는 해바라기, 코스모스, 과꽃 등 40여종 55kg으로 목표치(10kg)를 훨씬 초과한 많은 양이 모아졌다. - 일년초 :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과꽃, 해바라기 - 다년초 : 루드베키아, 금계국, 붓꽃, 범부채, 접시꽃 등
서구에서는 채집한 꽃씨를 내년 3~4월(꽃씨별 파종적기) 서대구나들목, 달서천변, 달서천 복개도로변, 완충녹지, 어린이공원, 쌈지공원 등에 파종하여 꽃향기 넘치는 아름다운 서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구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대구에서 개최되는 굵직한 국제행사들을 앞두고 대구의 관문인 서구지역을 정원화 하는데 필요한 꽃씨를 구민들이 직접 모으기 위해 꽃씨모으기 사업을 추진했다.
일반주민, 새마을 등 국민운동단체와 학교, 공무원 등이 참여했으며, 채집 전용봉투 7천매를 배부하고 각 동에서는 꽃씨채집의 날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성택 총무과장은 “구민들의 참여 열기가 놀랍고 채집량에 한번 더 놀랐다. 서구를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