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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13 21: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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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인간이 출현하여 생활함에 있어 그 생활유형 중에 中毒(중독)이라는 것이 있다.
 
이 중독을 사전적 용어로 풀이하면 [동물이 비교적 소량의 독 물질에 의해 생체의 향상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때로 죽음에 이르기도 하는 현상]이라는 병리학적 견해로 해석하고 있으며, 넓은 의미로는 [의존증이라고도 명명 되어지는 중독은 한 가지 행동을 반복해서 행하는 충동]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현사회의 생활형태는 다양한바 이미 각종 중독증이 자리를 보존하고 있으며, 생활기법이 달라짐에 새로운 형태의 중독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그럼 어떠한 중독들이 있는 것일까? 대표적인 것이 마약이다. 중독되고 나면 이 매스안페타민 이라는 약물 없이는 삶을 살아가지 못해 약을 구하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무섭고도 치명적인 중독이다.

마약 중독 이외에도 술로 인한 알코올 중독과 각종 약물중독이 있으며, 飮用(음용)형태를 벗어난 생활관습 형태를 보면 패가망신의 지름길인 도박중독, 하루라도 자위를 하지 않으면 안돼는 愁吟(수음)중독, 진정한 사랑을 배제하고 어느 누구와도 상관없이 섹스를 원하는 sex중독, 컴퓨터의 대중화로 불거진 컴퓨터 중독과 게임중독 등 그 형태와 다양성은 수십 가지에 달한다.

이렇듯 중독증과 의존증은 그 행위를 일삼는 사람을 정상적인 생활궤범에서 벗어나게 하여 일탈을 종용시키며 결국 파국을 맞이하게 만든다.

필자가 생각 하건데 현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대부분 한두 가지의 가벼운 중독증상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직장인들의 알코올 중독을 들 수 있는데 달리 알코올 중독이 아니다. 전날 회식으로 코가 삐뚤어지도록 마시고 아직 우리 몸을 총괄하는 肝(간)이 정신도 차리기 전인 다음날 저녁 또 지인들의 술 약속이 잡힌다.

빠지기도 뭣하고 오늘은 일찍 집에 가서 쉬었으면 좋겠는데 빠질 자리가 아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참석하여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고 시간이 흐른 뒤 술이 술을 마시고 결말엔 술이 사람을 마신다.

소위 술 권하는 사회 즉 우리나라의 셀러리맨들의 삶 형태이다. 몇 십 년 전까지 가난을 대물림 했던 우리나라가 먹을 것이 늘 부족했던바 인사가 ‘식사 하셨니껴?’ 이고 보면 식사대신 술이나마 마음껏 대접하고 싶었던 우리 선조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남자들의 세계에서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에게 쉽게 던지는 말이 ‘소주 한잔 하자’인 것을 보면 술이란 물질이 참 좋은 음용품인 것은 맞지만 지나치면 실수와 사고를 동반한다.

필자도 몇 가지의 중독증을 가지고 있다. 너무 심약한 감성으로 독자들이 판단하건데 글은 좀 쓰는 편이지만 기자의 날카로운 구석은 없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흥 누가 쓸 줄 몰라서 안 쓰나? ’지역사회에서 너무 악하게 남들을 씹으면 다 자기에게 돌아온다는 만고의 진리를 생각해서 좋은 것이 좋다고 피할 뿐인데‘ 라고 자위해 보지만 사회는 독하게 나쁘게 기사를 올려야 더 많은 클릭수를 올려준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서 어찌 술을 안 마실 수 있으며 글을 작성함에 있어 필연적인 니코틴을 멀리 할 수 있단 말인가?

처음 의도는 이것이 아니라 ‘남아수독 오거서’ 즉 남자는 일생동안 다섯 수레 분량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주제를 가지고 글을 적다 보니 가지가 많아 졌다는 것!!

2편으로 이어져야 하겠다면서 1편은 여기서 끝을 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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