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회장기 전국공수도선수권대회 및 2010년 국가대표 1차선발전이 16개시도 3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10월 20회 세르비아 세계공수도선수권대회와 11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이번 대회에는 공수도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치열한 열전이 펼쳐졌다.
일반부, 21세미만부와 주니어, 카데트, 소년부에서 형(카타)과 대련(쿠미테)으로 나누어 펼쳐졌으며, 첫날에는 모든 종목 카타경기와 일반부, 카데트 개인대련이 펼쳐졌으며 둘째 날에는 주니어부와 21세미만부, 일반부 단체대련경기가 펼쳐졌다.
장소영 선수 3관왕, 김도원, 박진화 2관왕 차지
첫날, 일반부 남자개인형에서는 서울 미가엘선교단의 이상수 선수가 같은 소속인 차민욱 선수와의 결승전에서 2대1로 이겼으며 여자개인형에서는 경남 경찰경호무술관 박진화 선수가 경북본부의 정유라 선수를 역시 3대0으로 이기며 남녀개인형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였다. 남자단체형에서는 미가엘선교단이 경남 경찰경호무술관을 3대0으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여자단체형은 경남 경찰경호무술관이 차지하였다.
이어 열린 일반부 남녀개인대련에서는 남자개인대련-60kg에서는 지난 2009년 제1회 아시아무도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이지환(광주 상무설악)선수가 이경근(대구광역시)선수를 10대0으로 가볍게 이기며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67kg에서는 김도원(광주 송원대학)선수가 박진혁(부산 국제)선수를 3대1로, -75kg 강순구(경북안동본관)선수는 손세호(경북 청운)선수를 4대2로 각각 이기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84kg와 +84kg에서는 이변이 연출됐다. -84kg에서는 황호철(대구 천무관)선수가 현 국가대표인 장민수(경남 양산대학)선수를 맞아 근소한 차이로 지고 있었으나 장민수선수의 반칙패에 의해 우승을 차지하였다.
특히 +84kg에서는 지난 2009년 광동 아시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락원(경북 구미시지회)선수가 역시 아시아선수권메달리스트이자 한국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진민규(부산 국제1관)선수를 맞아 접전 끝에 6대5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의 전망을 밝게 했다. 김도원 선수는 21세미만부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여자개인대련에서는 큰 이변 없이 경기가 펼쳐졌다. 여자개인대련-55kg에서는 장소영(광주 상무설악)선수가 안태은 선수를 3대2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61kg 최초롱(경북 안동본관)선수는 김선아(경남 양산대학)선수를 4대2로 이기며 이겼으며, -68kg에서는 박진화(경남 경찰경호무술관)선수가 전한나(경북 안동본관)선수를 8대2로 이기며 우승을, +68kg 박진아(경남 양산대학)선수는 같은 소속인 최희라 선수를 3대2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광주 상무설악 장소영 선수는 21세미만부와 여자단체대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관을 차지하며 여자부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남자단체대련 부산 국제1관, 여자단체대련 광주 상무설악 우승 차지
둘째 날에 열린 남녀 단체대련에서는 남자부는 부산 국제1관이 광주 송원대학을 접전 끝에 3대2로 우승을, 여자부는 광주 상무설악이 경북 안동본관을 2대1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특히,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광주 상무설악은 3명이 한팀인 단체대련에서 2명이 나와 불리했지만 각 팀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김미리선수는 결승전에서 여자 최강자인 최초롱선수를 이기는 파란을 연출하며 팀이 우승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대회 종합우승은 광주 상무설악체육관이 차지하였으며, 준우승은 경남 경찰경호무술관이 3위는 서울 미가엘선교단이 차지하였다.
이번에 일반부에서 우승한 선수들은 4월 국가대표2차선발전과 5월 국가대표3차선발전을 거쳐 총점하여 1O월 세르비아 세계선수권대회와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표로 우선파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