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기관단체장회는 21일 충청북도청주교육청에서 개최된 정례회의에서 호남고속철도 오송역사 재설계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청주시기관단체장회는 성명서에서 “지난 2005년 6월 30일 국책사업인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이 국토균형발전차원에서 호남권에서 중부권 및 강원권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X축 형성논리에 근거해 오송역으로 확정된 것에 대하여 대대적인 환영을 한 바 있으나,
최근 발표된 오송역사 건립계획에 따르면, 당초와는 달리 일반국철인 충북선과의 단순 환승기능을 갖춘 4홈 10선의 역사규모로 설계되어 충북 북부권과 강원권 주민, 나아가 호남권을 포함한 전 국민들의 요구를 저버리고 말았다”며,
이에 청주시기관단체장 일동은 “63만 청주시민의 여망을 담아 오송역과 충북선과의 연결을 통한 X자형 철도망을 구축하고 오송역을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고속철도 허브(HUB) 기능을 담당하는 역으로 건설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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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우 청주시기관단체장회장은 “호남고속철도 오송역 건설은 우리 충북이 세계로・미래로 뻗어나갈 수 있고 교두보를 확보하는 일이며 우리 후손들이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발전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말하며,
호남고속철도 오송역이 제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현재 4홈10선으로 설계된 역의 규모를 향후 지역발전의 수요에 대비하여 서울역이나 부산역에 버금가는 6홈14선의 국토중심 허브역으로 반드시 재설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기관단체장회에서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 오송허브역 건설을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이러한 주장이 관철될때까지 63만 시민과 함께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