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1일 오전 10시 경북 영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짙은 녹음이 온누리에 가득해 생명의 활력을 느끼게 하는 이 계절에 한데 어울려 즐겁고 유익한 하루가 된 "제5회 경북 영주경찰서 자율방범대 가족 한마음 체육대회"가 거행됐다.
영주시의 경우 14개 자율방범대에 297명의 대원으로 그 중에는 여자들도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의 희생적인 봉사로 시민들의 안전이 증진되고 더 나아가 행복한 사회가 형성되는 면에서도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FM_TV 표준방송 황용섭 기자
경기의 승부를 떠나 사랑과 우애를 깊이 다졌고 대원 상호간 화합과 단결이 바탕이 되어 진정한 대원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마당의 큰잔치로 어우러져 갔다.
1부 진행자로는 "영주하늘 아래의 정보가 가득한 곳"인 생활정보신문 "영주교차로"의 대표이자 영주자율방범연합대 박세혁사무국장이 맡아 재치있게 경기를 이끌었다.
ⓒ 황용섭
이들의 이런 노력은 단결된 노력으로 우리가 속해 있는 영주가 더 행복한 시가 되고 아름다운 곳이 된다는 자율방범대원 각자의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김주영 영주시장,전기완 경찰서장,박준홍 영주시의회의장 등 내빈 소개에 이어 여러 방범대원들에 대한 시상과 표창 수여로 행사가 시작됐고 1부 행사로 축구,배구,훌라후프 돌리기,합동 줄넘기로 구성된 경기가 진행됐다.
ⓒ 황용섭
축구 경기에서는 조기축구회 멤버가 많이 포진되어 있는 풍기팀이 결승에 올라 승리를 거머쥐었고, 상대팀이 기권함으로 서부팀과 친선경기를 펼쳤으며, 배구경기에서도 역시 인삼의 고장답게 저력을 나타낸 풍기팀이 승리를 거두었다.
에고 남사스러워라.ⓒ 황용섭
훌라후프 돌리며 50m 달리기 경기에서는 통상적으로 여자들이 선호하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남자들도 경기에 나섬으로 즐거운 웃음을 자아내었다.
ⓒ 황용섭
이어진 각 자율방범대별로 실시된 합동줄넘기 경기에서는 단합된 모습이 연출됐고, 빨대(스트로우)로 병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서는 첫 시합에서 참가자들이 열심히 했으나 일부 참가자들의 빨대에서 문제가 있어 재경기를 펼침으로 순식간에 2병이나 마시게 되는 재미있는 광경이 연출됨으로 주위 가족들의 보는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줬다.
ⓒ 황용섭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어 갈무렵 2부행사가 이어졌고 진행자로는 풍기자율방범대 부대장인 김영훈씨가 맡게 되었다.각 방범대별로 노래자랑과 추첨으로 흥겨운 장이 마련되었고 자원자들로 진행된 디스코음악에 맞춘 춤대결로 그간 쌓였던 피로를 한번에 확 날리며 화합의 장을 마무리하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 황용섭
남편이 동부자율방범대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영주시 하망동에서 온 방범대 가족은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주민 위해 희생적 봉사를 하는 것에 더해 이런 즐거운 모임을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고맙고 좋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오늘 하루만큼은 일상의 틀을 벗어 던져버리고 친목과 화합으로 재충전해 영주시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계기가 된 제5회 영주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 체육대회가 내년에도 올해처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