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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청 주민복지과에 남몰래 사랑의 쌀을 두고 가는 군민이 있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민복지과 직원에 따르면 베일에 싸인 주민이 지난 1월 초부터 7월까지 주민복지과에 매달 20kg 씩 총 140kg의 쌀을 기탁하고 있다는 것
“처음에는 누가 놓고 갔는지 무슨 쌀인지 아무도 몰랐고, 주인이 있으려니 서로 관심을 두지 않았죠”주민복지과 직원은 말했다.
첫 달인 1월은 아무도 모른 채 지나가고 2월부터 매월 초가 되면 어김없이 사무실 입구에 쌀이 놓여졌다고 한다.
그러다 지난 5월에는 오토바이에 쌀을 싣고 와서 홀연히 사라지는 주민을 직원이 발견하고 오토바이 번호를 추적한 결과 마트 주인으로 밝혀졌다고.
마트 주인은 신분을 밝히지 않은 손님이 매달 초 쌀 1포(20kg)씩을 홍성군청 주민복지과에 배달을 부탁하였고 말했다고 한다.
이렇듯 자신의 이름을 끝내 밝히지 않고 묵묵히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주민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주민복지과 직원은 “자신의 신분을 감춘 독지가의 진정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