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시립북부도서관에 지난 4일 최만식 전 제천시장이 그동안 애장해왔던 도서 296권을 기증해왔다. 최 전시장은 “지난달 30일 북부도서관이 부족한 장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40여년 동안 공직에 몸담아왔던 최 전시장은 평소 지역발전에 큰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몇해 전에는 충북중앙도서관에 500여권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번에 기증하는 최 전시장은 모두 296권으로 공직생활과 사회활동을 하면서 수집한 행정자료, 향토자료 및 문학전 집류들이다. 이중 상당량의 도서가 신설 도서관으로서는 수집하기 어려운 행정 및 향토관련분야의 도서들로서 소중한 자료로 지역주민들에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증자에 따르면 “많은 개인 및 기관․단체에서 발간되는 자료들이 관리되지 못해 사장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하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공공도서관이 지역에서 발간되는 소중한 자료들을 수집 보관하는 기록물 관리 보존소의 역할과 시민들이 마음의 안식처가 되는 책을 가까이하는 기회를 제공 함으로써 문화도시청주의 삷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20일에도 김승환 충북대교수가 청주사랑도서기증운동에 동참해 사연을 적은 도서외 967권을 기증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