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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01 13: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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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열리고 있는 제39회 안동민속축제에서 다양한 무형문화재로 구성된 전통 민속놀이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주고 있다.
 
안동문화원(원장 이재춘)이 주최하고 안동예절다도연구회(회장 류경희)가 주관한 ‘공민왕 추모 헌다례’ 행사가 30일 오후 2시 안동 웅부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헌다례에는 류경희 안동예절다도연구회장이 초헌관에 , 아헌관에 김선조 부회장, 종헌관에 정옥희 부회장이 참여해 음식을 진설하고, 차를 올리고, 헌작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옛날부터 우리나라에는 제의(祭儀)를 행할 때 차(茶)를 사용하여 왔으며, 오늘날까지 차례라는 이름으로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 때 제사를 올린다.

조선시대들면서 차(茶)는 술(酒)로 대신하게 됐으며, 헌다례 같은 의식은 불교의식으로 간혹 남아 있을 뿐이다.

헌다례는 2004년 제34회 대회부터 축제의 한 종목으로 시연해 오고 있으며, 처음에는 ‘농암 이현보’선생을 추모하는 헌다례를 올렸으나 이듬해부터는 ‘공민왕’을 기리는 헌다례를 하고 있다.

이어 안동내방가사전승보존회(회장 이선자)가 주관한 시연회에서는 물레, 베틀, 윷놀이 등을 직접 재현해 보이며 내방가사를 경창했다.

내방가사는 조선후기 두루마리가 통용되었던 것으로 주로 양반가 부녀자에 의해 창작·전승·향유되었던 가사문학으로 특히 안동지방에서 성행했다.

산업사회의 발달로 차츰 사라져 가고 있던 것을 1997년 안동내방가사전승보존회가 설립되면서 매년 전국내방가사경창대회를 개최하고 창작가사 모음집을 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전국에 이름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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