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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명품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주 Art-Polis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국적인 미가 살아 있는 고품격 예술도시 3E-Art-City를 비전으로 Ecological(자연생태예술도시), Environmental(문화환경예술도시), Electrolux(첨단영상예술도시)로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는 21세기 ‘문화와 감성의 시대’를 맞아 도시의 가치창출과 국가경쟁력의 결정요소로 디자인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송하진 시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송 시장은 평소 유럽이 아시아에 경제권을 빼앗긴 이후 스페인의 빌바오, 네덜란드 로테르담,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 등이 도시 디자인 재생을 통하여 성공한 점을 보면서 “전주시가 도시경관 조성 및 디자인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선점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는 예술도시의 경관을 창출하기 위해 총괄도시디자인 조직 구성에 앞서 오는 20일 수도권과 전북권에 거주하는 학계 및 관계 전문가 도시경관, 건축‧역사경관, 공공디자인, 공공예술, 정책분야 등 5대 분야 저명한 전문가 29명을 “전주시 아트폴리스 추진위원”으로 위촉하고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이는 전주 아트폴리스 E-Art City 육성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의지가 담긴 것이다.
전주 아트폴리스 추진위원 중에는 한도룡 외교통상부 미술자문위원장과 행정중심복합도시 PA(전문자문기관)에 참여 했던 류중석 교수(중앙대학교 도시공학과), 파주출판단지 Welcome City를 기획한 승효상 대표(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 서울시 뉴타운사업 MP(총괄계획가)로 활약한 구자훈 교수(한양대학교 도시건축대학원), 콜로라도, 시애틀 지역특성보존계획을 수행한 박소현 교수(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강원랜드 카지노 테마파크를 설계한 김준기 대표(CNS Studio), 한민호 문화관광부 공간문화팀장 등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포진함으로써 전주 E-Art City 추진에 거는 기대가 상당함을 알 수 있다.
전주 아트폴리스 E-Art City는 △생태가 살아 있는 창조적인 건축도시 프로그램 개발 △한국적인 전통 건축예술문화 프로그램 개발 △아름다운 조명 및 영상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공공디자인 활성화에 따른 복지 문화공간 창출 △매력적인 행복도시 프로그램개발 등 추진전략아래 “아트폴리스 센터 신설” “아트폴리스 추진위원회 구성‧운영” “설계공영발주제도 시행”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트폴리스센터는 추진위원회 및 실행기관으로 나누어 협력조직체로 운영되며, 도시건축 및 경관, 공공디자인, 공공예술 분야를 총괄하고, 건축·주택분야의 외관 등 도시경관관리, 문화 분야의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건축물에 대한 미술장식 업무 등 그동안 여러 조직으로 분산돼있던 공공디자인 관련 기능을 통합 조정하도록 구성될 전망이다.
또한 센터에서는 아트폴리스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며 크게는 △물길활성화 프로젝트 △교량경관 프로젝트 △대로변 랜드마크 조성 △구도심 공공디자인 가로 프로젝트 △고품격 신시가지 개발 △생태 및 조망경관 프로젝트 등이 주요 내용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전주시는 아트폴리스 E-Art City의 본격 추진을 위해 1단계로 7.20일 아트폴리스 추진위원을 위촉하고 전문가 토론회를 통한 추진방안을 논의한 후, 오는 8월 하순 시민 대토론회를 거쳐 관련 조례 제정과,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 구축에 필요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2단계로 2008년 도시디자인 업무를 총괄하는 아트폴리스 센터를 구성하여 전주시 도시디자인 종합계획을 수립, 그동안 각 부서에서 개별 사업으로 진행하던 것을 통합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