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직지특별홍보전 개막식이 뉴욕 현지 시각으로 지난 19일 18시 30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1층 로비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 부인 유승택여사를 비롯해 최영진 한국유엔대표부 대사, 남상우 청주시장, 남동우 청주시 의회의장, 각국 유엔 대표 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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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직지를 통해 금속활자가 대한민국 청주에서 인쇄되어 인류 문명사에 가장 위대한 발명으로 기록되고 있는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문화사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계기로 그 중요한 증거물인 직지의 제작 및 생산과정 등을 한지, 밀납, 가지쇠, 금속활자판 등을 통해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40일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전시하게 된다
특히, 전시회의 직지 체험 코너에서는 외국인들이 직접 손으로 인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인쇄물에 남상우 청주시장이 일일이 친필로 서명을 해 주어 세계 주요 언론들의 주목과 함께 쉴 새 없이 많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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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유엔대사들을 비롯한 외국인들은 체험과 함께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처음 아는 사실이었다며 무척 놀라워했고 한국 전통 인쇄술에 대해 감탄을 연발했다.
또한 캐나다 유엔대표부 대사 존 맨디씨는 “직지를 통해 한국 인쇄기술의 역사성에 대해 알게 돼 경이롭다“고 말하고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폭 넓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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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밀려드는 관람객의 시연과 사인요청에 경황이 없는 남 상우 청주시장은 힘들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민족의 최고 자랑거리 직지를 이렇게 세계의 심장부에서 알린다고 생각하니 힘든지도 모르겠다.”며 “이번 유엔전시가 한국의 문화적 자긍심과 수월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공관을 1시간여 방문한 남상우 청주시장은 UN 사무총장의 친필 서명이 된 직지영인본 100부를 전달하고, 이를 각 국의 내외빈용 선물로 활용해 줄 것을 부탁하였으며, 오는 9월 4일 직지상 시상식에 따른 사무총장의 축하 영상메세지 요청을 사무총장이 흔쾌히 승낙해 직지상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