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에서는 제1회의병장신돌석장군배 전국남녀궁도대회가 10~12일 3일간 영덕읍 화개리 영덕군민운동장 맞은 편 오십천 둔치 화림정양궁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영덕군이 주최하고 영덕군 궁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김병목 영덕군수와 권오섭 군의회 의장, 남도순 대한궁도협회 수석부회장, 장영백 경상북도 궁도협회장, 배정석 영덕군 궁도협회장외 변정훈 대한궁도협회 감독관, 박동섭 대한궁도협회 심판장 등 임원과 선수 등 2만여명이 참가하여 기량을 펼쳤다.
단체전에서는 전국 200여개 시군에서 94개팀 470명이, 남여개인전에는 986명이 참가했다.
대회종목은 단체전과 남여 개인전으로, 참가자격은 대한궁도협회에 등록 된 회원 궁도인으로, 경기방법에서 단체전은 단순 다득점순 기록경기로 32강과 16강을 재 단순 다득점순 경기로 선발한 후 8강부터 토너멘트로 결승까지 진행되며, 개인전은 3순 득점 기록제로 하고 1,2,3관을 공히 사용하며 여자부, 노년부도 함께 진행되었다.
본 대회를 위한 군에서는 영덕특산물의 하나인 복숭아 무료시식회와 판매장을 운영, 자원봉사단체의 무료음료 제공으로 지역경기활성화와 아울러 전국에서 영덕을 찾은 궁도 애호가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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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활은 단지 힘만으로 쏘는 것이 아니라 정신과 마음이 합일되어야 하고 엄격한 예법이 요구되는 품위와 격식을 갖춘 운동으로 심신수련 및 인격도야에 매우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며 “금번 대회가 선수 각자의 심신을 수련하는 것은 물론 동호인 상호간 친목도모와 우리조상의 전통문화를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우리 고유의 전통 무예로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 궁도협회는 지난 2000년 8월 민족고유의 무술인 궁도를 군민에게 널리 보급해 군민의 체력향상을 도모하고, 우수한 궁도 경기인을 양성해 지역 체육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고유의 민족문화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창립되었고, 2001년 3월 84㎡(26평) 규모의 사대(비막이 시설을 한 활 쏘는 장소)와 33.25㎡(10평) 규모의 사무실을 완공해 대회장인 화림정을 준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