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성 의원(새누리당, 경북 문경․예천)은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원자재수입 중소기업의 피해 우려와 북한의 차관 상환 불이행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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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성 의원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에 대한 질의에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원화약세로 원자재 수입 가격의 상승이 우려된다고 밝히고, 대기업의 ‘납품단가 후려치기’로 인해 외국에서 원자재를 수입해서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수입원자재 가격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대기업들이 부담을 중소기업에만 떠넘겨선 안 된다며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상생을 강조하고, 앞으로 한국은행에서 중소기업 보호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중 은행의 대출금리 인하로 이어져서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국은행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한성 의원은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장에 대한 질의에서 북한이 차관 상환을 불이행하고 있는 점에 대해 과거 정부에서 북한에 대한 차관 제공이 보증 등 충분한 보완대책 없이 이루어진 점을 지적하고, 국민의 아까운 혈세로 빌려준 돈인 만큼 ‘안 주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되어서는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중국 등 북한에 차관을 제공한 다른 나라의 사례도 살펴봐야 한다면서, 수은이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현물상환 등 다양한 방법을 통일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