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청정수자원을 활용한 전국 최고 시설의 수상스포츠 카누훈련센터가 안동시 와룡면 산야리(구짓골)에 조성됐다. 안동시는 18일 오전 11시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수상스포츠 카누훈련센터는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총 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곳에는 계류장 역할을 할 630㎡ 규모의 부선 1식과 장비보관창고, 체력단련실, 이동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또 40대까지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과 진입도로 200m도 8m 넓이로 개설됐다.
▲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근환 안동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카누훈련장 장비보관창고에 보관된 카누를 둘러보고 있다.
안동카누협회 관계자는 "이번 카누훈련센터 건립으로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을 받게 될 뿐만 아니라, 전국단위 체육대회 개최가 가능케 됐다"며 "수상스포츠 메카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됨은 물론, 카누동호인들의 오랜 숙원도 해결됐다"고 전했다.
카누는 자연과 사람이 한데 어우러지는 조화의 스포츠로써, 원시시대 강이나 바다에서 교통수단 및 수렵 도구로 사용한데서 시작, 그 역사는 인류와 기원을 같이 한다고 전해진다.
안동시 관계자는 "수상스포츠 불모지나 다름없는 안동에 수상스포츠 훈련센터 개장은 수상레포츠 붐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낙동강에도 선착장, 계류장 등을 조성해 수상스포츠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수상스포츠 천국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카누훈련장 개장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
▲ 전국 각지에 소속된 카누선수들이 카누훈련장 개장식에 참가했다.
▲ 카누훈련장 개장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개장식장에 전시된 일인용 카누를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