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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안동시장은 어디로? - '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 주 개최지 역할 놓고 비판 목소리 제기돼
  • 기사등록 2013-05-23 14: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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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일정이 23일 시작된 가운데, 본격적인 대회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공식행사에서 주 개최지 수장인 권영세 안동시장의 역할이 누락돼 논란이다.

국민생활체육정관에 따르면 전국적인 규모의 대회인 생활체육대축전의 경우 광역시나 도가 주최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특이하게 올해 대축전은 경상북도가 유치하면서 대축전 주 개최지를 중·소도시인 안동시로 정했다.

안동시가 중·소도시이니 만큼 대축전 전체를 수용할 수 없어 경상북도는 관할 15개 시·군에 분산해 열게 됐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주 개최지의 역할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24일 개막식 공식행사에서는 경상북도생활체육회장이 개회선언을 맡고 경상북도지사가 환영사를, 국민생활체육회장이 대회사, 국무총리가 치사를 맡게 됐다.

그러나 주 개최지 수장인 권영세 안동시장은 대회가 시작된 23일 현재까지도 개막식 공식행사 자체에서 아예 배제됐다가 시민들 항의에 의해 참여여부가 다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시민들은 대회 주최를 경상북도가 한다하더라도 이번 대회가 중·소도시에서 개최되는 특이한 상황이니 만큼 주 개최지의 장이 개막선언이나 환영사 정도는 할 수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며 경상북도의 융통성 없는 행정을 나무랐다.

실제 안동시 대축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주 개최지의 역할이 미미한 점을 놓고 다소 불만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행정체계상 경상북도가 상위에 있다 보니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정리되고 있다.

안동시 용상동 최모(45) 씨는 "이번 대축전 지휘권 자체를 경상북도가 쥐고 있어 안동시는 장소만 빌려주는 '앙꼬없는 진빵'으로 전락했다"며 "이번 대축전의 경우 안동시는 주 개최지란 표현보다 보조개최지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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