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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인도교가 낙동강과 형형색색 교량조명 등이 어우러진 최고의 경관다리로 3년간의 리모델링 끝에 다시 태어났다.
안동인도교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38억원 중 국·도비 60%를 지원받아 시행된 사업이다.
안동인도교는 강 하구에 나란히 위치한 안동 철교와 함께 6․25동란을 겪은 애환과 역사가 있는 교량으로 보존가치와 이용효과가 매우 크다고 알려져 있다.
총길이 576m, 폭 6m 규모 인도교 리모델링은 안전을 위한 시설 보강사업과 경관 교량 디자인 사업이 동시에 시행됐다. 키오스크(터치스크린) 설치까지 마무리돼 인도교 재원과 역사적 유래를 보고 들으면서 횡단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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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름다운 낙동강의 물비침 현상과 보행 안전이 고련된 조명게이트가 설치됐고, 폭 2m의 보행로에는 시민건강이 우선시된 목재형 데크가, 나머지 4m는 자전거도로로 조성됐다.
특히 교량 576m 중 3개 지점 80m구간이 양쪽으로 확장돼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포토존 등으로 활용됐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수상 카페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6.25당시 폭파됐던 부분이 도로면에 상징적으로 표현됐고, 지역정서에 맞는 조각, 조형물이 설치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인도교는 강북과 강남, 탈춤공원과 시민운동장 그리고 낙동강 좌`우안의 체육공원을 연결해 주는 유일한 수상 인도교로, 시민소통과 힐링 기능 등의 역할을 하는 행복안동의 디딤 다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