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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근환 안동시의회의장)는 19일 오후 2시 울릉도에서 제213차 회의를 열고 안동시의회가 제안한 '일본 정치인의 망언 규탄과 독도 주권 수호 결의문(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에서 일본 정치인의 우경화 발언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망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침략역사에 대한 왜곡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대한민국의 주권과 영토권을 훼손하는 일본의 어떠한 침탈행위도 묵과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20일 독도로 이동해 일본 정치인의 망언 규탄과 독도 주권수호의 의지를 다지는 결의대회를 연 후 독도 수호 임무를 수행하는 있는 독도경비대를 방문해 대원들을 격려했다.
김근환 협의회장은 "이번 독도 방문은 독도 수호에 대한 굳은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300만 도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반드시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독도수호 의지를내보였다.
한편, 독도를 방문한 김근환 협의회장을 비롯해 도내 시·군의장들은 울릉군으로부터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받아 독도 지킴이가 됐다.
독도명예주민증은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독도 수호에 대한 국민역량을 모으기 위해 독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울릉군에서 발급하고 있다.
<일본 정치인의 망언 규탄과 독도 주권 수호 결의문(안) 전문>일본은 일부 정치인의 우경화 발언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망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천인공노 할 침략역사 왜곡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우리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 주권수호를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문을 채택하고자 한다.
일본국 헌법 제96조에 규정된 개헌발의 요건 ‘중·참의원 2/3’를 ‘중·참의원 1/2’로 개정하려는 시도는 궁극적으로 일본국 헌법 제9조 "소위 "평화헌법"을 개정 군대를 보유하여 군국주의로 나가려는 꼼수로 이는 동아시아는 물론 세계평화마저 위협하는 행위로서 전 세계는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
일본 정치인과 우경화 단체는 일본과 함께 2차 대전의 패전국이며 전범국인 독일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1970년 독일 빌 브란트 수상은 폴란드 유대인 학살 위령비를 찾아 나치의 만행에 대해 사죄하면서 겨울비 내리는 가운데 위령비 앞에서 우산도 쓰지 않고 물고인 시멘트 바닥에 무릎 꿇고 참회하는 브란트의 진심어린 사죄의 용기에 세계인들은 감동하였으며, 그동안 피해 보상으로 90조원을 피해국에 보상을 하였으며, 내년부터는 전세계 46개국의 유대인 학살 생존자 5만6천명에 대해 1조원을 추가 지원하는 모습을 보고도 느끼는 점이 없는가?
일본의 잘못된 역사인식은 스스로 불행한 결과만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평화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준엄히 경고하는 바이다. 동북아 평화를 훼손하고 글로벌시대 지구촌에서 고립된 나라로 남을 것이냐 아니면 동북아 평화와 세계공영 번영에 동참할 것인지에 대한 현명한 선택을 하기 바란다.
이에 우리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일본 우경화 정치인의 역사왜곡 망언에 대한 규탄과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한 일련의 행위에 대하여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우리 경상북도의 관할 구역인 독도수호의 의지를 거듭 다지면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일본은 지금이라도 과거 동아시아 평화를 무너뜨린 군국주의의 만행에 대해 일본정부의 진심어린 사과와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고 양국의 선린 우호협력을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일본은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 노동 징용피해자에 대해 조속한 배상과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망언의 주동자인 아베신조 총리와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의 사죄와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한다!
하나. 과거 가깝고도 먼나라가 아닌 인류평화를 위해 한일 양국이 서로 협력하여 국제평화와 공존번영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일본 헌법 9조 개정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한민족의 숨결이 면면히 이어져 온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 조치를 강화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권과 영토권을 훼손하려는 일본의 어떠한 침탈행위도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강력히 천명한다!
2013. 06. 19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