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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는 보행자 눈높이에 맞춘 벽면형 도로명판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부터 도로명주소가 전면 사용됨에 따라 주민들이 새 주소를 보다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존 도로명판은 차량용 중심으로 설치돼 있어 쉽게 눈에 띄지 않고, 특히 이면도로나 골목길에서는 길 찾기가 더더욱 불편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수성구는 이면도로, 주택가, 골목길을 중심으로 보행자 눈높이에 맞춘 벽면형 도로명판 40여개를 담장이나 벽면에 시범 부착하고, 주민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점차적으로 그 개수를 늘려갈 방침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2014년 도로명주소 전면시행에 대비하고, 주민 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벽면형 도로명판을 설치했다”면서, “2018년까지 총 1,200여개의 벽면형 도로명판을 추가 설치하는 등 주민 눈높이에 맞춘 도로명주소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