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노인의 전기사용이 평상시와 다르면 응급상황으로 간주해 119에 자동으로 신고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소방방재청은 세계 최초로 전력선통신(PLC)망을 활용해 '효심이119' 서비스 등 ‘U-119’ 안전상품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소방방재청은 한국전력공사와 전력통신만 활용 협정을 체결했다.
▲ 문원경 소방방재청장과 이원걸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지난 16일 세계 최초로 전력선통신(PLC)망을 활용한 ‘U-119’ 안전상품 개발 및 보급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전력선통신망을 이용한 ‘효심이119’는 한국전력이 원격검침망 중앙센터를 통해 혼자 사는 노인의 전기사용 정보를 계속 수집하다가 통상적인 생활의 전기사용 패턴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긴급상황을 자동으로 소방방재청 ‘U-119’ 시스템에 알리는 서비스다.
이때 ‘U-119’ 시스템은 관련 정보를 해당 소방관서 119 상황실로 통보한다. 소방관서의 소방공무원이나 자원봉사자, 한국전력공사 사회봉사단이 현장을 찾아 대응조치를 하게 된다.
소방방재청은 전력선통신망을 활용해 의정부 지역 등 시범지역의 5000여 가구 중 독거노인 가구 등에 대해 시범적으로 ‘효심이119’서비스를 시행하는 한편 한전의 원격검침망 확대·구축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소방방재청은 화재와 가스누출 등도 센싱해 자동으로 119에 신고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119 안전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CENTER]<전력선통신(電力線通信, Power Line Communication)>[/CENTER]
▶ 전력선으로 음성, 문자데이터, 영상 등을 전송할 수 있는 통신기술로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 전화, 홈네트워킹, u헬스케어, 원격검침등에 이용가능
▶ PLC는 이미 설치된 전력선을 이용할 수 있어 인프라 구축비용이 저렴할 뿐 아니라 통신요금도 거의 들지 않아 지역간 정보격차 해소와 사회의 네트워크화 촉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