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기간 중 창녕군은 10월 21일 오전 10시부터 태풍으로 길곡면 증산리 일원 등 3개 지역에서 하천 범람 및 제방 붕괴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다는 가상 상황을 설정해 창녕군 전자회의실에서 자체 문제해결형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훈련을 실시한다.
민·관 협업대응에 초점을 맞춘 이 훈련은 창녕군청 11개 부서, 창녕소방서 등 6개 유관기관 및 지역자율방재단 등 4개 민간단체가 참여해 상황(시간)전개별 재난관리 13개 협업기능별 대응전략을 토의하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10월 22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제396차 민방위훈련과 연계해 창녕읍 소재 아이리더스 어린이집에서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창녕소방서와 합동으로 실시하는 이 훈련은 스스로가 재난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군민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킴으로써 체험·체감을 통한 대응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하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긴급차량 5분 이내 현장도착 훈련, 원생 화재대피 훈련, 응급조치 훈련 등을 실시한다. 민방위대원 참가시 2014년 기본교육 이수로도 인정해 준다.
또한 10월 23일 오전 10시부터는 안전문화 실천운동을 전개해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에서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익히기 캠페인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3필착(안전띠·안전모·안전조끼) 안전수칙 지키기 홍보, 10월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대합면 일원에서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당초 5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수습관계로 잠정 연기되어 이 달에 개편되어 실시한다.
창녕군 한상규 안전치수과장은 “지난 4월 전 국민을 충격으로 내몰았던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내 군민 생명 최우선 보호를 위한 초기 대응 역량 강화 및 문제 해결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이번 훈련을 설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