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때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한 곳이었던 스위스가 오늘날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비결을 모색하기 위해 제9회 스위스학교가 6월 21일 오후 4시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스위스학교는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가 주최했으며 자치분권 국가 스위스를 이해함으로써 과도한 중앙집권체제로 발전이 정체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함께 진단하고 지방분권 추진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모색하고자 개최됐다.
스위스학교에서는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이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정책위원으로써 사회를 보았으며 스위스학교장 안성호 대전대 교수가 ‘왜 스위스인가?’를 제목으로 스위스의 성공적인 분권사례와 분권에 대한 이해, 필요성을 발표했다.
안성호 교수는 "정치제도가 국가의 빈곤과 번영을 결정한다"며 "아래에서 위로 세워진,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는 지방분권체제가 스위스를 초강국으로 만들었다"고 말하며 선거혁명을 통해 동양의 스위스를 만들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스위스의 주민자치’란 주제로 스위스 지역신문 "싼트 갈어 일간신문(St. Galler Tagblatt)"의 전 주필이자 발행인인 에레오노레 바움베르거(Eleonore Baumberger) 사회학 박사가 어떻게 스위스가 자치분권 체제로 세계 최고의 선진국이 되었는지에 대해 특별강연을 펼쳤다.
아울러, 지방자치의 교본으로 불리는 스위스의 지방자치를 통해 우리 현실에 맞는 제도가 어떤 것이고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소중한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이재갑 의원은 “스위스는 주민자치와 직접민주주의를 안착시킴으로써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이 되었으며, 정치적으로는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자치분권과 주민참여를 통해 시민이 결정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위스는 지난 5월 전 국민에게 기본소득 300만원을 지급하는 것에 대한 국민투표가 실시돼 70%가 넘는 국민들이 반대하는 결과를 낳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국민 행복지수 세계 1위인 국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