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는 오는 11월 17일 오후 5시 시장실에서 안동시 시내버스 3사 대표와 ‘권역별 책임노선제 운행’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협약이 체결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안동시 시내버스노선 운행체계가 시내버스 3사간 공동배차방식에서 권역별 책임노선제로 전면 전환된다.
현재 안동시 버스노선은 3개의 운수업체에서 총 152개 노선에 122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운행하는 공동배차제 형태로 운행하고 있다. 공동배차제는 운수업체간 과열 노선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1983년부터 시행해 34년째 이르고 있지만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지적돼 왔다.
운전기사 노선 숙지도가 떨어지고 노선 책임성 결여로 버스조기출발, 무정차, 노선이탈, 불친절 등 많은 문제점이 제기됐다. 또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운수종사자들의 근로환경개선과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오랜 숙제였다. 더욱이 업체별 운송대수를 기준으로 공동 배차하는 특성 때문에 시에서 운수업체 3사에 보조하는 재정지원금은 100억원대에 이르는 실정이다.
책임노선제로 전환하며 동일한 권역과 노선을 한 회사에서 지속적으로 운행해 운전기사의 노선 숙지도 향상과 승객들과 친밀감도 높아져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운송업체 책임성도 함께 부여할 수 있어 대중교통 서비스 질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아가 출․퇴근이나 등하교, 국제탈춤축제 시기 등 이용객 수요에 따라 탄력배차제도 가능해 예산절감과 도심지 교통 혼잡, 환경오염 예방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재술 안동시 교통행정과장은 “오랫동안 운영하던 공동배차제가 대시민서비스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에 따라 권역별 책임노선제 도입을 검토하게 됐다”며 “책임노선제 전환으로 안동시 대중교통 서비스가 한 단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배차형태 전환으로 발생될 이용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 12월 말까지 대시민 홍보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전했다.